이직과 전직을 위한 공간/자기계발

설득 소통의 기술(5)-여자는 멀티-프로세서, 남자는 싱글-프로세서

심재우-에스비컨설팅 2012. 2. 6. 18:23

설득 소통의 기술(5)-여자는 멀티-프로세서, 남자는 싱글-프로세서

 

 

컴퓨터를 예로 들어 비유하자면, 여자는 멀티-프로세서(Multi-processor: 동시에 몇 가지 작업을 할 수 있는 기능)이고, 남자는 싱글-프로세서(Single-processor: 한 번에 하나의 작업 수행만 가능)와 같다고 말할 수 있다.

여러분이 여자든 남자든 적어도 한 번은 이런 광경을 경험한 적이 있을 것이다. 간혹 여자들에게 자신에게 이런 능력의 차이가 있음을 말하면 그들도 몰랐던 사실이라며 놀라곤 한다.

집에서 남편과 아내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아이가 옆에서 부모에게 무언가 해 달라고 조르는 상황에서, 남편들은 아마도 아이에게 이렇게 말할 것이다. 지금 엄마와 이야기를 하고 있고, 네가 옆에서 말하면 방해가 되니 잠시 기다리라고 말이다. 하지만 아이는 투정을 멈추지 않고, 결국 남편은 아이에게 큰소리를 치면서 화를 낼 것이다. 하지만 아내들은 남편과는 다르다. 아내는 남편과의 대화 도중에 아이에게도 무언가 말을 건넨다. 그런데 그 말의 논리나 연결성에 전혀 문제가 없이 자연스럽다. 아내들은 남편과 대화를 하면서도 동시에 아이와의 대화가 가능하다. 여자들은 사람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겠지만, 적어도 다른 두 사람과 동시에 소통을 할 수 있는 선천적인 능력을 가지고 태어난 것 같다. 이것은 남자인 필자가 매우 부러워하는 능력이기도 하다.

여자들은 대화할 때 다른 사람과의 대화에도 자연스럽게 끼어들거나, 혹은 옆 자리의 사람들은 지금 무슨 말을 하고 있는지 모두 알아듣고 남자에게 친절히 설명까지 해 준다. 이런 능력이 없어 이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자는 여자의 그런 행동이 자신과의 대화에 관심도 없고 집중하지 않는다고 불평할 수도 있다. 하지만 남자들이 알아야 하는 것은 여자들의 소통 능력은 남자들이 가진 것의 몇 배 능력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남자처럼 앞에 있는 사람과의 대화에만 집중하라고 요구하지 말아라. 여자들은 남자와 달리 가동이 가능한 프로세스가 몇 개 더 남아 있다.

그래서 필자는 여담으로 여자들의 귀는 소머즈(미국 TV 드라마의 여주인공으로 멀리 떨어진 곳의 소리도 모두 들을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 귀라고 말한다.

반대로 여자들은 주변이 매우 시끄러운 환경에서 남자와 이야기할 때, 남자들이 가끔 자신의 말귀를 못 알아듣거나 집중하지 못한다고 불평하지 말아라. 남자들은 주변이 시끄러우면 일부러 거기에 관심을 가져서가 아니고, 그냥 들려 오는 소리 때문에 방해를 받아 대화를 위한 프로세스가 가끔 멈칫거리기 때문이다.

이런 차이점을 아는 것이 소통의 문제나 왜곡을 최소화 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그리고 소통이 잘 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상대방에 대한 오해나 불만도 줄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