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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스(KISS) 프리젠테이션(5)-KISS 프레젠테이션의 코스를 이해하라

심재우-에스비컨설팅 2012. 2. 6. 18:19

키스(KISS) 프리젠테이션(5)-KISS 프레젠테이션의 코스를 이해하라

 

프레젠테이션은 크게 두 가지 세션으로 진행된다. 첫 번째 순서는 프레젠터가 청중들에게 준비된 자료를 설명하는 과정이고 두 번째는 프레젠테이션이 끝난 다음 청중들로부터 질문을 받고 이에 답변하는 과정이다.

한 장의 장표에서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나 메시지를 전할 때는 중요하거나 특별하거나 차별화되어 있음을 나타내는 표현을 먼저 하고, 설명을 해야 한다. 그래야 청중들은 더욱 관심을 갖고 경청하고, 그렇게 경청한 내용들에 대해서는 쉽게 납득된다.

예로서, 프레젠터는 새로운 장표로 넘기자마자 그 장표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이 무엇인지 미리 알고 있어야 일반적인 방식으로 설명할 것과 달리 강조할 것이 구분되는데, 이렇게 하려면, 사전에 발표 준비를 하면서 각 장표마다 핵심 내용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을 어떻게 강조하면서 설명할 것인지 연습해야 한다.

많은 사람들이 중요한 핵심이나 메시지를 제대로 강조하지 못하고 장표에 서술된 부수적인 내용과의 차별화 없이 평이하게 설명하는 실수를 하는데, 이렇게 하는 이유는 철저한 사전준비가 부족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프레젠테이션의 성공여부는 사전준비에 달려 있음을 반드시 염두에 두어야 한다.

KISS 프레젠테이션의 방법은 자료가 여러 장의 슬라이드로 구성된 경우, 가장 중요한 핵심 메시지는 발표의 처음이나 마지막에만 강조하는 것이 아니고, 중간에라도 수시로 관련된 내용이 나올 때마다 핵심 메시지와 연결시켜 강조해야 한다. 예를 들면, 발표자료의 구성이 4개의 단원으로 구성된 경우라면, 한 단원을 마치고 나서 바로 다음 단원으로 넘어가지 말고, 지금까지 설명한 단원의 핵심이나 시사점을 다시 한 번 요약하고 강조하면 된다. 그래야 청중들은 핵심 메시지의 타당성이나 논리를 다시 한 번 머리에 새기고 잘 받아들인다. 앞에서도 언급한 것처럼, 핵심메세지가 어떻게 청중이 가진 문제를 해결하고 니즈를 충족시키는지 요약 정리하면서 강조하면 된다. 강조의 효과를 극대화 하려면 중요한 단어나 메시지를 말하면서 강하게 발음하거나 한 단어씩 천천히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리고 메시지에 부합되는 적절한 제스처를 사용하며, 시선이 반드시 청중을 향해야 하는 것은 두말할 필요도 없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프레젠테이션을 말할 때, 앞 세션인 발표만 생각하지, 후반부 세션인 질의응답은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하지만 아무리 전반부 발표를 잘했더라도, 질의응답에서 적절하고 확실한 답변을 못한다면 청중 설득은 실패하게 된다.

반대로 전반부 발표는 큰 인상을 주지 못했을지라도 질의응답을 통해 질문자를 비롯한 청중들에게 명쾌하고 확신에 찬 대응을 한다면 전반부의 부진을 충분히 만회할 수 있다. 특히 질의응답을 하면서 단순히 질문에 대한 사실이나 정보만 대답하기보다는 자신의 주장이나 메시지를 강화시킬 수 있는 사례나 교훈 등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리고 프레젠터가 준비한 설명이나 논증을 지속적으로 하는 것보다 프레젠터가 전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과 관련된 질문을 먼저 던지면, 청중들은 ‘질문에 대한 답이 무엇일까’ 하고 마음속으로 되묻고 답을 생각하게 된다. 그런 이후에 설명을 듣고 자신이 잠시 마음속으로 생각한 답과 맞으면 더욱 큰 공감을 할 것이고 틀린 경우에는 서로 간의 차이점을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인정하고 설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