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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서 후기] 『You & I 화법으로 시작하라』 : 당신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완벽하지 않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읽어라.

심재우-에스비컨설팅 2011. 11. 21. 08:25

[독서 후기] 『You & I 화법으로 시작하라』 : 당신의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완벽하지 않다면? 지금 당장 이 책을 읽어라.

작성: 민지남 2011년 9월 17일 토요일 오후 9:53

  평소 프레젠테이션과 커뮤니케이션에 관심이 많아 관련 강의와 책을 알아보던 중, 우연한 기회에 저자의 소개로 이 책을 알게 되었다. 매번 “변화만이 차별성을 만들며, 차별성만이 성공을 부른다”라고 외치던 내게 이 책은 변화를 위한 한 권의 지침서로 다가왔다. 이 책에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이 되는 많은 지침들이 있으나, 이 감상문에서는 내가 회사 재직 시절에 실제로 겪었던 문제와 그 문제의 해결 방안에 관련되어있는 내용만 언급하겠다.

  이 책은 초보 직장인인 폴이 회사 내·외부에서 겪는 커뮤니케이션 문제를 멘토인 잭과의 소통을 통해 잘못된 문제점을 인식하고, 하나씩 해결해나가는 과정을 실제적으로 다루었다. 나는 현재 시기를 인생의 중대 전환점으로 만들어나가기 위해 변화를 추구하던 도중, 우연한 기회에 저자를 알게 되어 그에게 인생 계획 수립에 관한 도움을 요청하였고, 그것을 계기로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그랬기에 나는 이 책의 처음 부분을 읽고 놀랄 수 밖에 없었다. 그 이유는 초보 직장인인 폴이 잭을 자신의 멘토로 맞이하고자 개인적으로 연락을 취하여 도움을 청하는 장면이 내가 저자에게 연락하여 도움을 청했던 상황과 일치하였기 때문이다. 이러한 점은 대화 하나하나를 나와 저자의 대화라 생각하며 읽게 된 계기가 되었다.

  이 책에서는 내가 인생 계획이라고 이름 지었던 것을 ‘경력 개발 계획 (CDP; Career Development Plan)’이라고 설명한다. 나에게는 미래에 하고자 하는 직무를 바탕으로 작성한 CDP가 존재한다. 이 CDP는 내 생각을 밑바탕으로 지인들의 의견을 수렴하여 비교적 상세히 작성되었다. 하지만 20대의 계획만 어느 정도 확립이 되어있으며, 30대 이후의 계획부터는 비교적 추상적으로 작성되었다. 30대 이후의 계획들을 추상적으로 밖에 계획하지 못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지인들에게 내가 원하는 답을 얻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내가 직접 스스로 겪어보는 수 밖에 없다고 판단하였다. 하지만 이 책을 읽고서 무엇이 문제인지 바로 깨닫게 되었다. 그 문제점은 바로 내 질문 방식에 오류가 있었기 때문이다. 나는 CDP를 계획할 때 항상 “인생 목표를 무엇으로 해야 할까요?”라는 방향으로만 질문을 하였기 때문에 내가 진정 원하는 답을 얻을 수가 없었다. 설령 누군가가 올바른 답변을 해주더라도 내가 그의 답변을 곧이곧대로 따랐을 가능성은 희박했을 것이다. 왜냐면 나는 남의 의견을 따라서 내 미래를 결정하고 싶지는 않았기 때문이다. 여기서 필요한 올바른 질문이란 책에서 적힌 바와 같이 “인생 목표를 정할 때 무엇을 먼저 생각해야 하며, 어떤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할까요?”였던 것이다. 이러한 질문을 통해야만 CDP를 계획할 때 우선적으로 본인의 재능을 찾아내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우칠 수 있다. 여기서의 재능이란 흥미와는 확연히 다르다. 흥미란 단지 좋아하는 것에 머무는 것일 뿐이고, 재능이 있는 것은 단순히 좋아하는 것을 넘어 좋아하는 대상에 대한 실력이 일취월장 하다는 것이다. 재능이 있다면 자주 부딪히는 문제들을 좀 더 효과적으로 해결 할 수 있고, 아이디어도 보다 더 많이 만들어 낼 수 있게 된다. 즉 재능이 있다면 한 번 찾아낸 아이디어에 만족하지 않고, 더 좋은 아이디어를 향해 지치지 않고 나아가는 원동력이 생기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성공할 확률 또한 높아진다. 이러한 사실에 비추어본다면 현재의 나는 계획 수립 능력과 프레젠테이션 작성 능력에 흥미와 재능을 일정 부분 갖추고 있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프로그램 개발 능력은 현재까진 흥미만 있는 상태라고 할 수 있다. 이러한 4가지 능력에 대해 현재보다 더 열정을 갖고 노력한다면 언젠가는 완벽한 재능을 겸비하여, 내가 이루고자 하는 바를 이루는 길이 더 빨리 올 것이라 생각한다.

  내가 평소 인간 관계 및 커뮤니케이션 분야에 관해 멘토로 모시고 있는 선배 한 분이 계시다. 항상 그 선배와 대화를 하거나 상담을 하면 나도 모르게 어떠한 일을 해야 되는 이유에 대해 스스로 납득하게 되었으며, 그 일에 대한 열정과 자발심 마저 생기곤 했다. 한 번은 그 비결을 물었었는데 선배에게 돌아온 답변은 “상대방의 관점에서 말하라”라는 것이었다. 허나 당시 내공이 낮은 내가 이해하기엔 조금 추상적인 답변이었기에 그 말대로 실천하기는 살짝 버거운 감이 없지 않아 있었다. 그렇게 무의미하게 시간이 흐르고 있었는데, 바로 이 책에서 그 질문에 대한 상세한 답변을 얻을 수 있었다. 그 답변은 바로 ‘말하는 사람은 자신의 생각이나 관점이 아닌 듣는 사람의 생각과 관점을 우선적으로 고려해서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상대방에게 말하기 전에 ‘어떻게 설명해야 상대방이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을까?’, ‘이것이 상대방에게는 어떤 의미가 있을까?’, ‘이와 관련해서 상대방은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길까?’라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자문하는 것이다. 이렇게 하게 된다면 상대방은 답변에 대한 불필요한 의문을 갖지 않게 된다. 이것이 선배의 말이 항상 설득력이 높았던 이유였다고 생각한다. 또한 말하는 사람뿐만이 아닌 듣는 사람에게도 갖춰야 할 자세가 있다고 한다. 이는 내가 커뮤니케이션 오류를 방지하기 위해 여태까지 들여온 습관과도 일치한다. 즉 상대방의 말이 끝난 후 확실히 이해하지 못했거나 의도를 알아차리지 못했다면 “어떤 의미에서 그런 말을 한 것인가?”등의 질문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이러한 질문을 통해야만 말하는 사람의 의도나 방향성을 구체적으로 확인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는 평소 이러한 질문 습관을 통해 여태까지 많은 커뮤니케이션 오류를 방지 할 수 있었다. 이는 내가 직접 겪고 효과를 체험한 것이라 저자의 코칭 방법에 더욱 신뢰가 생기게 되었다.

  이 책을 읽고 나니, 약 2년 전 회사 생활 초창기의 내 모습을 보는 것 같았다. 또한 ‘나에게 코칭을 해 줄 사람이 있었다면 이러한 가르침을 받았으며, 이런 방법으로 깨달음을 얻을 수 있었겠구나’ 라고 생각했다. 차후 받게 될 멘토링 과정 중의 기본 단계를 책 한 권을 이용하여 뗄 수 있다는 것은 분명 크나큰 행운이라 생각하며, 나의 변화를 좀 더 빠르게 추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판단한다. 그리고 이미 내 멘토 혹은 주변 지인들께서 사용하시던 방법론을 이제서야 조금이나마 이해했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이 책을 읽기 시작한지 약 5일이 지났는데 그 사이 조금씩이라도 실습을 하고 있으나, 회사에서와는 다르게 상대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할 기회가 많지 않은 점은 안타까운 점이다. 하지만 이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팀 활동을 할 수 있는 그룹이나 후배들을 교육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다져나갈 계획을 하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의 방법론을 밑바탕 삼아 커뮤니케이션 스킬 향상을 위해 다른 커뮤니케이션 관련 책들을 읽어볼 생각이다. 또한 저자의 다른 분야 책들도 읽을 계획을 갖고 있다. 왜냐하면 이렇게나 많이 도움되는 내용을 편하게 볼 수 있는 소설 형식의 책 한 권에 압축하여 넣는 다는 것은 웬만한 내공이 있지 않은 사람은 하기 힘든 일이기 때문이다. 분명 저자의 다른 책 또한 이 책 이상의 값어치가 담겨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유명한 통계 법칙 중 파레토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흔히들 80대 20 법칙이라고 부르는 이 법칙은 상위 20%의 사람들이 전체 소득의 80%를 차지한다는 통계 법칙이다. 하지만 요즘에는 이 법칙의 비율이 97대 3 법칙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고 한다. 내가 이 책의 법칙들을 통해 끊임없는 자기 계발을 한다면, 지금의 나보다 상위 3% 대열에 보다 더 빨리 도달 할 수 있을 것이라 희망을 가지며, 이 글을 마친다.

 

-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