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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에듀-취업면접 & 비쥬얼씽킹] [글로벌 인재육성 전문가가 전하는 취업면접의 비밀] 취업의 눈높이를 낮추지 말고, 역량의 높이를 높여라 (1)

심재우-에스비컨설팅 2015. 5. 6. 22:48

 

 

 

회사는 다양한 방법으로 필요한 사람을 구하고, 지원자는 일할 수 있는 회사를 찾는다. 그런데 일자리에 비해 지원자들은 넘친다. 하지만 회사의 면접관들의 말에 따르면, 지원자들은 많지만 정작 자신들이 원하는 자격과 실력을 갖춘 사람은 찾기 어렵다고 한다. 지원자들이 자격과 경험들은 다양하지만 자신들이 바라는 것과는 현실적으로 거리가 멀다는 말이다.

특히 지원자들과 인터뷰를 통해 그들이 갖고 있는 생각이나 마음가짐을 들어 보면 너무 막연하거나 약간은 장밋빛 환상에 빠져 있는 것 같다고 말한다.

이에 반해 지원자들은 해당 회사가 대중들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소규모이거나 맡아야 하는 업무가 깨끗한 사무실에 앉아 일하는 것이 아니고, 때로는 이것저것 잡다한 일도 해야 한다는 것이 마음에 걸린다고 말한다.

이런 상황에서 취업전문가들이 하는 조언은 천편일률적으로 취업의 눈높이를 낮추라는 것이다. 앞에서 거론된 지원자들의 의견은 회사의 인지도나 입사 후 해야 하는 일의 종류가 기대 이하의 것이기에 입사가 꺼려진다는 것인데, 여기에 눈높이까지 낮추어 취업하라면 그들에게 설득력을 가질까?

따라서 지원자들에게 일방적으로 취업의 눈높이를 낮추라는 것은 무리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회사가 원하는 지원자의 조건은 학점이나 자격이 아니다. 그보다는 학점은 조금 낮더라도 어떤 마음가짐과 자세로 일하고 미래의 성장잠재력을 가지고 있는가를 본다. 따라서 지원자의 스펙이나 실력에 맞게 취업의 눈높이를 낮추기보다는, 면접관이나 회사가 원하는 눈높이에 맞도록 자신의 역량을 업그레이드 시켜야 한다.

그렇다면 어떻게 내 자신의 역량을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까? 이때 취업을 준비하거나 이직을 생각하는 여러분의 상황과 수준에 따라 장기적으로 준비할지 아니면 단기간에 업그레이드를 해야 할지 결정해야 한다. 아무래도 단기간보다는 장기간에 걸쳐 체계적이고 차분히 업그레이드 하는 것이 원하는 취업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충분한 시간이 없는 경우라도 제대로 된 방법만 알고 실행한다면 얼마든지 취업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심재우 (에스비컨설팅 대표, '구직의 즐거움'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