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 빅스 – 창의성협업 & 비쥬얼씽킹, 1% 위대한 기업은 어떻게 협업하는가]아이디어를 창의적으로 성장시키는 10가지 질문

 

 

 

 

창의적인 성장을 위해서 이처럼 아이디어에 자극을 주고 서로 강하게 충돌시키려면 다양한 질문을 사용해야 한다. 질문도 그 목적과 용도에 따라 다르게 사용되어야 하고, 거기서 나오는 효과도 서로 다르다.

1) 확대질문(Extend Question)

대체로 아이디어는 작고 단순하다. 그래서 그것이 주는 효과도 낮다. 따라서 아이디어의 크기를 키우는 것이 중요한데, 이 때 사용하는 것이 확대질문이다. 확대하는 방향과 방법은 또 다른 영역이나 분야로 확대-확장이 어떻게 가능한지를 묻는 것이다.

2) 딥다이브 질문 (Deep-dive Question)

폭과 방향의 크기를 키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깊이가 없으면 아이디어의 효과는 제한적일 수밖에! 따라서 아이디어를 깊게 만드는 질문이 필요하다. 이 때 사용할 수 있는 질문이 'Why'다. 아이디어에 대해 '왜?' '왜?' '왜?'를 여러 번 질문하면 깊이가 커진다.

3) 연결 질문 (Connect Question)

아이디어들은 그 자체로는 서로 독립적이다. 아무리 많은 아이디어가 있어도 서로 연결되고 합쳐지지 못하면, 아이디어의 가치는 증가하지 못한다. 따라서 아이디어들을 서로 연결시키는 것이 중요하다. 아이디어간의 관계성이나 영향력 등이 무엇인지 질문하도록 하자.

4) 왜곡 질문 (Twist Question)

문자 그대로 비트는 질문이다. 아이디어나 대상을 보이는 대로 받아들이고 생각하는 게 아니라, 굴절시키거나 삐딱하게 보고 묻는 것. 비판적 질문이나 입체적 질문이 여기에 해당된다.

5) 결합 질문 (Combine Question)

결합 질문은 아이디어들을 서로 합치거나 하나로 만든다. 예를 들면, “그 생각을 지금 말한 아이디어와 기술적인 측면에서 서로 합친다면 어떤 이점이 있을까요?” 식이다.

6) 합성 질문 (Synthesize Question)

합성 질문은 아이디어들을 물리적이 아니라 화학적으로 합쳐, 원래 아이디어와 전혀 다른 성격이나 용도로 바꾸는 것이다. 예를 들면, “이 아이디어를 다른 부서에서 개발하고 있는 기술에 접목하면 무슨 효과가 있을까요?”처럼 다른 용도로 바꾸는 질문이다.

7) 역질문 (Reverse Question)

역질문은 생각이나 관점을 거꾸로 바꾸거나 뒤집도록 만드는 질문이다. 소위 상자 밖(Out of Box)사고법이나 어려움을 기회로 만드는 데 사용한다.

8) 충돌 질문 (Smash Question)

아이디어는 서로 건설적인 방향으로 충돌할수록 더욱 좋은 결과를 낳는다. 충돌하는 속도가 클수록 아이디어의 성장 속도나 창의성의 크기는 더욱 증가한다. 하나의 아이디어가 다른 아이디어와 무엇이 다른지, 혹은 어 떤 공통점이 있는지 등을 묻는 것이다.

9) 가정 질문 (Assumption Question)

어떤 상황이나 가능성을 가정한 상태에서 아이디어가 어떻게 작용하거나 영향을 주는지 묻는 것. 이는 가설(Hypothesize) 질문과 같은 역할을 한다. 가설이란 지금까지 알려진 정설에 반하는 새로운 학설을 말하는데, 가설사고는 고정된 관점이나 익숙함에서 다양한 관점이나 생소함으로 장면을 전환해준다.

10) 추정 질문 (Estimate Question)

추정이란 정확한 정보나 데이터가 부족하거나 없는 상태에서 추측하거나 어림셈을 하는 것이다. 부족한 정보만 가지고 그것을 최대한 활용하여 해답을 찾는 방법이다.

지금까지 설명한 10가지 질문법은 창의적 사고법과도 긴밀히 연관되는데, 먼저 머릿속으로 사고하여 아이디어를 만들고, 그런 후에 다시 그 아이디어를 10가지 질문을 통해 발전시키고 성장시키는 것이다.

창의적이고 뭔가 새로운 아이디어가 필요한가?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나올만한 아이디어는 모두 나온 것 같다고, 더 이상의 아이디어를 찾는 건 무리라고 이구동성으로 주장하는가?

이 때 우리에게 질문이 필요한 시점이다. 그것도 되도록 다양한 질문이 필요하다.

10가지 다른 목적과 유형의 질문들을 활용해라. 그러면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마구 쏟아질 것이다.

[심재우 에스비컨설팅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