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우 대표의 취업성공전략노트 (4회)-그룹면접 차별화 전략

성공취업 전략노트

"다국적기업과 명품기업의
성공취업 전략과 준비 노하우"

 

 

 

 

 

 

1회 – 자신의 진로 선택과 비전 수립이 왜 중요한가?
2회 - 나만의 취업 전략은 어떻게 수립하는가? (희망 회사는 어떻게 분석하고, 준비하는가?)
3회 – 자기소개서를 차별화 시키는 스토리텔링 기법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가?
4회 - 그룹면접에서 자신을 부각시키고 차별화 시키는 스킬과 역량은 무엇인가?
5회 – 다국적기업 취업을 위한 다국적기업의 기업문화와 일하는 방식은 어떤 것인가?

 

 

                                                                                                                                                          2008. 4. 7

 

                                                                                                                                        심재우 (SB컨설팅 대표)

 

4회 - 그룹면접에서 자신을 부각시키고 차별화 시키는 스킬과 역량은 무엇인가?

최근 기업들의 핵심 키워드는 단연 ‘창조경영’이다. 과거 국내기업들이 글로벌기업이나 글로벌 경쟁의 중심에 서 있지 않았을 때에는, 그 누구도 개발하지 못한 신제품의 창조보다는 선진기업의 오리지널 제품에 버금가는 기술과 제품을 모방하여 빠르게 시장에 내놓는 것이 관건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국내기업들도 경쟁의 선두에 서기 시작해서, 더 이상 모방할 상대나 대상이 없어졌거나, 기술이나 제품의 모방을 하기도 어려운 상황으로 변했다. 이런 상황에서 차별성과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자체적인 기술력과 연구로 신제품을 개발해야 한다. 이렇게 하려면 경영진부터 창조를 위한 경영으로 전체 조직의 구성원들이 창조를 위한 체제와 사고로 전환해야 함을 요구 받고 있다.

그런데 창조경영이란 단지 구호를 힘차게 외치거나, 뒤에서 밀어붙인다고 저절로 되는 것은 아니다. 충분한 자본이나 연구 및 개발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고 해서 되는 것은 더욱 아니다. 결국은 사람이 중요하다. 사람이 그렇게 생각하고 추구하지 않으면 창조경영의 결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이런 시대적 변화와 요구로 인해, 기업들이 기존의 임직원들에게 창조와 획기적인 아이디어 도출을 위해 다양하고 체계적인 교육과 컨설팅을 받고 있다. 대부분의 기업에서 경력사원들은 물론 막 입사한 신입사원들 교육에서 반드시 포함되는 과목이 몇 가지 있는데, 커뮤니케이션, 문제해결, 프레젠테이션, 창의력 등이다. 이런 과목을 신입사원들에게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이유는 기업에서 맡은 업무는 물론 다른 사람들과 협력하여 제대로 일하기 위해서 갖추어야 할 역량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더하여 창조경영의 기반이 되는 변화와 혁신에 대한 마인드 제고와 구체적인 실천방법에 대해서도 교육한다.

그런데 국가의 장래는 청소년의 능력에 달려 있는 것처럼, 기업의 미래는 신입사원의 자질과 역량에 달려 있기에, 신입사원 면접에서도 창조를 향한 도전적이고 능동적이며 아이디어와 창의성이 넘치는 사람을 채용하기 위해 사력을 다하는 것이다.
최근 기업이 선호하는 인재상에 대해 조사를 한 결과, 다음의 7가지로 나타났다.

1. 창의성
2. 실무대처 능력
3. 도전정신
4. 추진력
5. 멀티플레이어
6. 유연성
7. 변화 적응력

이번 조사가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있고, 이것이 무엇을 의미하는 지 잘 이해하고 대처한다면 여러분의 취업경쟁력은 높아질 것이다.

아래의 표는 국내대기업들이 면접에서 합격자들을 선정할 때,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기준을 정리한 것이다.

 

회사  면접의 체크포인트   

삼성물산  문제해결력, 커뮤니케이션, 외국어 구사    
삼성에버렌드  인성, 창의성, 열정    
삼성전기  문제해결력, 커뮤니케이션    
현대자동차  가치관, 품성, 커뮤니케이션    
LG전자  커뮤니케이션(논리, 사고력, 전달력)    
KTF  창의성, 감성, 커뮤니케이션    
GS칼텍스  유연성, 논리적 사고, 창의성, 문제해결력    
아시아나  국제감각, 적응력, 적극성, 원만함    
금호석유화학  문제해결력, 비즈니스마인드, 혁신성, 자기계발    
CJ  창의성, 분석적 의사결정, 대인관계    
현대오일뱅크  창의성, 순발력, 커뮤니케이션    
한솔제지  논리력, 표현력, 사회성    
농심  성실성, 전문성, 혁신성, 커뮤니케이션    
한국타이어  가치관, 전문성  

 

회사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공통점이나 주요 분야를 정리하면 크게 두 가지로 구성된다.
하나는 정신적인 면으로 창의성, 열정, 적극성, 사회성, 성실성, 혁신성, 인성 등이고, 다른 하나는 역량과 스킬적인 면으로 커뮤니케이션, 문제해결력, 프레젠테이션, 설득력. 리더십, 팀워크이다.
그런데 이런 스킬과 역량은 여러분이 단지 책을 읽거나 일방적인 강의만 듣고서는 체득할 수 없다. 왜냐하면 읽거나 듣는 것은 지식(Knowledge)을 쌓는 것이고, 성과를 만들고 상사와 함께 일하려면 행동으로 나타나는 스킬(Skill)이 필요한데, 지식과 스킬은 전혀 별개의 것이기 때문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지식과 스킬을 구분하지 못하고, 지식이 곧 스킬이라고 착각한다. 그래서 스킬과 역량에 관한 교육을 시작할 때, 교육에 참가한 사람들 중에는 자신은 교육받는 분야에 대해서는 이미 많은 책도 읽고 여러 번 들었기 때문에 잘 한다고 자신만만해 하는 것을 보게 된다. 그래서 그들에게 자신의 실력을 입증해 보라고 직접 시범을 요청하고, 그 장면을 비디오로 촬영하여 모든 참가자들과 함께 공개적으로 비디오를 보면서 그들의 말이나 행동을 분석하고 피드백을 준다. 무엇이 잘못되었고, 어떤 것을 개선하거나 바꾸어야 하는 지 구체적으로 알려 주면, 그제서야 자신의 스킬이 부족하고 잘못된 것을 수긍하고, 지식과 스킬은 전혀 다른 것을 깨닫는다.

이것은 여러분이 면접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이미 기업의 면접관들은 지식과 스킬의 차이점을 잘 알고 있기에, 면접에 임하는 여러분이 얼마만한 지식을 가지고 있는가를 보지 않고, 어느 수준의 스킬을 가지고 있고, 실제로 그것을 효과적으로 구사하는 지에 초점을 맞춘다. 간혹 스킬은 없고 단지 많은 지식만 있어, 그것을 말로만 자랑하고 내세우는 지원자들을 보게 되는데, 그것으로는 여러분이 원하는 취업은 불가능하다고 여겨야 한다.

다국적기업이 면접에서 초점을 맞추는 것을 보면 다음과 같다.

 
회사  면접의 체크포인트   

GE  호기심, 열정, 문제해결력, 합리성, 팀워크, 실행력, 열린 마음, 활력 (8가지 가치)    
IBM  전문성, 글로벌 마인드, 커뮤니케이션    
P&G  창의성, 커뮤니케이션, 팀워크    
HP  혁신, 도전정신    
액센츄어  분석력, 판단력, 커뮤니케이션, 프레젠테이션    
한국화이자  정직, 혁신, 인간존중, 고객중심, 팀워크, 리더십, 성과, 지역봉사, 품질 (9가지 가치)    
효성 BASF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창의성, 논리성  

먼저 살펴 본 국내기업과 크게 다르지 않다.
따라서 여러분이 지원하는 회사가 국내기업이든 다국적기업이든, 면접과 취업 후 회사에서 일하면서 필요로 하는 것은 마인드와 스킬이라는 것을 주의 깊게 봐야 한다. 그리고 실제로 그런 역량과 스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
지식만으로는 부족하다. 스킬을 익히고 체득해야 한다.

이제부터 기업의 면접관들이 그룹면접에서 중점적으로 분별하는 지원자들의 역량과 스킬을 중점적으로 설명한다.

 

 

1. 커뮤니케이션 스킬

그룹면접에서는 팀마다 과제를 주고 그것을 해결하기 위해 팀원들이 어떻게 팀워크를 이루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하여 해결하는 지 보면서 개인들의 실력과 가능성을 체크한다. 과제는 다양한 데, 그 어떤 과제도 정답은 없다는 것에 유념해야 한다. 비록 정답은 없지만 참가자들이 주어진 과제를 어떻게 생각하고 반응하고 대처하는지, 그리고 과제를 어떤 방식과 도구들로 해결하는 지가 합격의 관건이 된다.
여기서는 본인이 가진 마음의 자세나 태도, 그리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이나 반대를 어떻게 받아 들이고 대응하는지를 세밀하게 체크한다.

우선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은 적극적으로 개진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 때에도 생각나는 대로 두서 없이 말한다면 논리력이나 설득력이 떨어져 탈락될 수 있다. 따라서 자신의 생각을 말하기 전에 머리 속으로 자신이 말하려는 내용의 핵심메세지나 결론이 무엇인지 명확히 정리해야 한다. 이것이 준비되지 않은 체 말하다가는, 여러분은 다른 경쟁자에게 밀리게 된다. 말하는 방법도 배경이나 상황에 대한 설명을 길게 한고 나서, 결론을 말하지 말고, 서두에서 핵심메세지나 결론을 명확하고 자신 있게 말하고, 부연 설명을 논리적으로 이어 나가면 된다. 부연 설명을 할 때에도 길게 중언부언 하지 말고, 간결하면서도 명쾌하게 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룹면접에서는 적극성이 너무 지나쳐, 실수도 하는 데, 혼자서 말의 주도권을 잡고 놓치 않거나, 다른 사람의 말에는 무조건 반대하는 것도 마이너스 요인이다. 비즈니스는 물론 일반적인 대화를 나눌 때에도 경청을 중요시 하는데, 여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다. 경청을 통해 먼저 상대방의 마음이나 말의 핵심을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경청의 목적이나 방법에 대해 커뮤니케이션의 많은 전문가들도 상대방의 말을 열심히 맞장구를 치고, 고개를 끄덕이며 들으라고 하는데, 이것으로는 부족하다. 커뮤니케이션의 최종 목표는 상대방 설득으로, 상대방을 효과적으로 설득하려면 상대방의 의도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해야 한다.

창조적인 대화기술을 익혀라

창조적인 대화기술은 자신의 능력을 효과적으로 나타내어 취업성공을 성취하는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이에 대한 기술과 감각을 익혀야 한다. 대화는 의사전달 수단 중 하나이며, 대화를 통하여 생각이나 지식을 주고 받고, 서로의 의견을 교환한다. 그런데 일반적인 대화로는 상대의 마음을 알기 어렵고, 서로간에 마음속의 깊은 대화를 나누기 위해서 특별한 대화기술이 필요하다.
우선 솔직하고 진실되며 인간적이고 개인적인 대화를 해야 한다. 상대의 이야기를 끌어내기 위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먼저 하는 것이 좋다. 그러면 상대도 방어적인 자세를 버리고, 마음의 대화를 한다. 대화할 때는 성의와 열정이 있어야 한다. 마지 못해 하는 대화가 아니고, 열과 성의를 다해야 상대가 감동을 받는다. 그리고 상대의 말에 경청하고, 동의의 표시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동의의 표시는 상대가 하는 말을 인정하고 경청한다는 의미이므로, 상대도 더욱 열심히 대화에 몰입하게 만들며, 상대의 말을 경청하면 상대의 말에서 유용한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이와 같은 방식의 화술이 대화를 원활하고 유익하고 즐겁게 만든다.
대화의 주된 목적은 서로간에 정보나 지식을 주고 받는 것 외에, 대화의 즐거움과 재미를 느끼며, 건설적인 결과를 만드는 것이다. 창조적인 대화기술은 대화의 깊이와 폭을 넓히고, 대화에 재미와 즐거움을 주며, 좋은 결과를 만들어 준다.

여기에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7가지 노하우를 정리하였다. 상대방과 대화하면서 다음의 노하우를 활용한다면, 과거와는 다른 결과를 얻을 것이다.

그룹면접에서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7가지 노하우

 

1) 먼저 상대방의 말을 인정하고, 자신의 생각이 상대방과 무엇이 다르고 같은지, 그리고 왜 그런지를 분명하게 자신 있게 말하라
 상대방이 말을 마치고 자신의 차례가 된다면, 먼저 상대방 말을 인정하고 칭찬하라. 그러면 상대방과 닫히거나 적대적이었던 마음의 문을 열고 여러분의 말에 귀를 기울이고 공감할 수 있다. 만약 상대방과 의견이 다르다면 어떤 면에서 다르고, 자신은 그것을 왜 그렇게 바라 보는지 논리적이고 조리 있게 전해라

 

2) 평소에 많은 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지식과 정보를 넓혀라. 그리고 자신의 주장이나 논리를 글로 정리해 두는 연습을 해라
 여러 분야에 대한 지식이 대화의 화제와 이야기를 풍요롭게 만든다. 그리고 상대방의 저의나 논리를 빠르게 간파할 수 있다. 상대방 마음을 읽을 수 있다면, 여러분은 대화를 여러분의 의도나 방향대로 주도할 수 있다. 하지만 최소한의 필요한 지식과 정보가 없다면 입을 닫고 지켜보기만 해야 한다. 그런데 아무 것도 준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억지 주장으로 이치에 맞지 않는 논리를 편다면 면접관은 여러분을 고집이 세고, 자기 주장만 하는 골치덩이로 여길 것이다.

 

3) 열의와 적극성으로 대화에 임한다. 이 때 여러분의 태도나 표정과 같은 바디랭귀지를 조심해야 한다.
 열정과 적극성은 대화를 진지하고 긴장감 있게 만든다. 그리고 상대방 설득에도 유리하다. 그러나 열정과 적극성이 지나쳐서, 상대방에게 예의 바르고 부드러운 태도나 표정을 짓지 못한다면, 오히려 여러분에게 독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여유 있고 자신감 있는 바디랭귀지를 구사하여 설득력도 높이고 여러분이 충분히 준비된 사람임을 보여 주어라. 바디랭귀지도 스킬이므로, 하루 아침에 몸에 익숙해 지지 않는다. 다른 스킬을 연마하는 것처럼 평소에 자신에게 어울리면서도 적절하고 품위 있는 바디랭귀지를 연습해라

 

4) 자신의 이야기만 하지 말고, 상대의 이야기를 잘 경청하라. 상대방 말 속에서 이야기의 핵심이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
 대화는 주고 받는 것이어야 한다. 특히 말하기보다는 듣기가 더욱 중요하다. 경청 방법을 통해 상대방의 말을 주의 깊게 들어라. 그 속에 상대방의 의도나 니즈가 숨어 있다. 그것들을 잘 파악해야 커뮤니케이션을 주도할 수 있다. 상대방의 말이나 대답을 건성으로 듣거나 아예 듣지 않는다면, 여러분은 독불장군으로 낙인 찍힐 수도 있다. 여러분이 상대방의 말을 경청하는지 아닌 지는, 다음에 하는 여러분의 말을 통해 확인되고, 면접관은 그것을 절대로 놓치지 않는다.

 

5) 상대방에게 적절한 질문을 던져 대화의 집중도를 높여라. 자신의 주장이나 논증을 하기 전에, 상대방에게 먼저 질문을 던져라. 그리고 그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반응하는 지를 살펴라.
상대방에게 주제에 관련된 질문을 한다. 그러면 상대는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을 말하게
되고, 답변 속에서 다음에 전개할 말의 방향이나 화제를 얻을 수 있다. 또한 답변을 자신의 주장이나 논리를 전하는 근거로 활용할 수 있다. 만약 상대방이 말하는 중간에 질문을 던진다면, 상대방은 여러분이 듣고 싶은 방향의 답변을 얻어 낼 수 있다.

 

6) 상대방의 입장이나 니즈를 이해한다.
 상대의 의견이 나와 다르다고 해서, 그것을 무시하거나 귀를 막지 말고, 상대의 입장에 서서 상대를 이해하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 지, 나와는 무엇을 다르게 보고 있는지를 찾아라. 자신이 몰랐거나 생각하지 못했던 아이디어를 말한다면, 그것을 적극적으로 받아 들이고, 자신의 것으로 활용해라. 그 아이디어를 기반으로 더 나은 아이디어를 만들 수만 있다면 여러분이 승리자가 된다. .

 

7) 대화를 재미있고 유머 있게 하라
지루한 대화는 집중도가 낮고 싫증이 나기 쉽다. 진지한 대화라도, 적절한 유머가 필요하고, 재미있는 대화가 되도록 노력한다. 이 때의 유머는 저속하거나 주제나 대화 내용과 너무 동떨어진 것보다는 관련성이 있는 예화나 사례, 우화 등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그러니 평소에 예화나 우화집을 읽는 것도 중요하다.

말을 잘하는 것은 타고날 수 있으나, 대화를 잘하는 것은 배워서 익혀야 하는 기술이다.
창조적인 대화기술은 여러분의 역량과 능력을 더욱 강력하고 효과적으로 만드는 기술이므로, 특별한 노력과 학습으로 창조적인 대화기술을 익혀야 한다.

 

2. 문제해결 스킬

 

문제해결에 대해서는 1회에서 언급했으므로 기본적인 이해는 했을 것이다. 여기서는 문제를 해결하는 구체적인 방법과 도구들에 대해 간단히 설명한다.

문제란 다양한 측면과 관련을 갖는다. 즉, 문제의 한 쪽 측면만 보고 해결하려 하거나 해결한다면, 그것이 완전한 문제해결이 되지 못하고, 동일한 문제가 재발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문제해결은 제대로 완수된 것이 아니다. 기업은 비즈니스를 하면서 수 없이 많고 다양한 문제에 직면하고, 그것을 해결해야 생존할 수 있다. 그런데 문제해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문제를 얼만큼 다양한 관점에서 바라보고 파악할 수 있는가에 달려 있다. 그런데 한 사람의 힘으로 문제를 다양하게 바라 보는 것은 어렵고 한계가 있지만, 여러 사람이 힘을 합친다면 그 문제는 더욱 쉽고 명확하게 파악될 수 있다. 그룹면접에서 주제나 문제를 주고 지원자들이 해결하는 과정을 지켜보면서, 면접관이 체크하는 것이 바로 다른 사람들의 머리와 생각을 어떻게 이끌어 내고 활용하는 가이다. 그래서 그룹면접에서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스킬과 문제해결 스킬 그리고 리더십이 필요한 것이다.

이제부터 효과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7단계 프로세스를 설명한다.

1단계 – 문제의 실체를 제대로 분석하고 파악하라
 구성원 모두의 아이디어를 잘 활용하려면, 모두가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스스럼 없이 의견을 내야 한다. 이런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리더가 된 사람의 역할이고 의무인데, 그래서 그룹면접에서 팀의 리더를 뽑을 때, 모두가 피하거나 꺼려한다. 하지만 여러분이 충분히 준비되어 있고, 필요한 역량과 스킬을 가지고 있다면, 그룹면접에서 반드시 팀의 리더가 될 것을 말하고 싶다. 왜냐하면 팀리더의 역할을 제대로만 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경쟁자보다 훨씬 좋은 점수를 얻고 면접관에게 강한 인상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에 여러분이 팀리더라면 모든 팀원들이 좋은 의견을 내도록 유도하고, 문제를 여러 각도에게 바라볼 수 있는 아이디어를 도출시키면 된다.
이 때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문제해결 도구는 브레인스토밍 방식인데, 브레인스토밍을 하면서 장려할 것과 금지할 것이 있다.

브레인스토밍의 장려사항
1. 다른 사람의 아이디어에 편승해라 (시너지 효과를 활용)
2. 아이디어의 좋고 나쁨을 미리 평가하지 마라 (질보다는 양이 중요하다)
3. 지루하게 배경 설명을 하기보다는 결론부터 말하고 필요한 경우에만 추가 설명을 해라
4. 상대방 말을 경청해라. 그리고 거기서 다음 대화의 실마리를 찾아라
5. 유연하고 열린 마음으로 토론에 임하라. 나와 다른 혹은 반대 의견을 말해도 잘 수용해라
6. 발표나 대화의 방향은 항상 주어진 주제나 과제와 연관되어야 한다.

브레인스토밍의 금지사항
1. 한 사람이 말을 독점하지 않게 하라 (이런 사람을 큰 입을 가진 사람이라는 뜻으로 ‘빅 마우스(Big Mouth)’라고 한다)
2. 아무런 의견도 말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동참하지 않는 사람이 없게 하라 (이런 사람을 ‘무임승차자’라는 뜻으로 ‘프리라이더(Free Rider)’라고 한다)
3. 아무런 대안도 제시하지 않으면서 무조건 비판만 하는 사람이 있는데, 대안 없는 무조건적 비판을 지양하라

2단계 - 3가지의 핵심문제를 선정해라
 주어진 시간의 한계로, 모든 문제를 전부 다룰 수 없다. 따라서 가장 핵심이 되는 3가지 문제를 선정해라. 핵심문제 선정은 투표로 하면 된다.

3단계 – 핵심문제의 원인을 분석하라
 각각의 핵심문제가 발생하게 된 원인을 심층적이고 체계적으로 분석하라. 원인을 제거하지 않으면 문제는 다시 발생되기 때문이다. 원인분석은 ‘피쉬본(Fish Bone)이나 ‘5 Why’ 기법을 사용한다.

4단계 - 3가지의 핵심원인을 선정해라
 분석된 원인도 전부 다룰 수 없다. 따라서 세 가지의 핵심원인을 선정해라. 핵심원인 선정도 투표로 한다.

5단계 – 핵심원인을 제거할 수 있는 창의적인 해결방안을 찾아라
 이 단계에서 참가자들의 기발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중요하다. 창의적 아이디어 도출에 필요한 가이들 제시하면 복합적 사고를 하고, 유기적 연관성을 찾고, 문자가 아닌 문맥을 파악하고, 세심하게 관찰하고, 역발상을 해야 한다.

6단계 – 해결방안의 실행가능성과 효과성을 파악하라
 아무리 좋은 아이디어라도 실행이 불가능하거나, 예상 외로 효과가 낮다면 실행할 가치가 없는 것이다. 따라서, 도출된 아이디어를 실행에 필요한 시간적 비용적 투자 대비 얻어지는 효과나 성과에 대해 제대로 분석하고 평가해야 한다. 이 때 사용하는 도구로는 ‘페이오프 매트릭스(Payoff Matrix)’를 사용한다.

7단계 – 마지막 단계로 앞 단계에서 실행가능성과 효과성이 높다고 선정된 아이디어를 어떻게 단계별로 실행할 것인지, 구체적인 액션플랜(Action Plan)을 만드는 단계다.
 실행계획이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채, 실행에 옮기면, 반드시 큰 낭패를 보거나 실패할 수 있으므로, 반드시 해야 할 일의 세부적인 액티비티(Activity)를 단계적으로 만들고, 목표일정과 담당자를 정하여 실행한다. 이 때 사용하는 도구는 ‘What-How-When-Who’ 차트이다.

지금까지 설명한 문제해결의 7단계 프로세스를 잘 체득하여 그룹면접에서 활용할 수 있다면, 여러분은 선택된 소수가 될 것이고, 취업성공의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지금까지 설명한 스킬과 역량은 단지 그룹면접에서만 사용되는 것이 아니고, 취업 후에도 회사 일을 할 때 매우 유용하고도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따라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자신의 역량과 스킬 개발에 전념해야 한다.

취업을 위한 역량개발 전략
1. 자신이 취업하고자 하는 회사와 직무에 필요한 역량이 어떤 것인지 분석하고 연구하라 (커뮤니케이션, 문제해결, 갈등관리, 고객 서비스 등)
2. 희망회사에 근무 중인 사람이나 선배 등을 만나, 그 회사에서 중요하게 요구하는 역량들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연구하라
3. 그들로부터 그런 역량을 어떻게 개발하면 좋은지 자문을 받아라
4. 지원 회사에서 요구하는 역량과 관련된 책을 읽고 연구한다
5. 기회가 된다면 관련 역량에 대해 전문가로부터 배우고 체득하라

아래에는 다른 기관에서 조사한 그룹면접의 체크포인트를 정리한 것이다.
앞에서 설명한 것과 대부분 일치되기도 하고, 추가된 항목이 있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그룹면접에서 평가되는 스킬과 마인드
1. 리더십
2. 문제 및 원인 분석 능력
3. 커뮤니케이션
4. 프레젠테이션
5. 문제해결
6. 에너지와 열정
7. 팀워크
8. 창의성과 유연성 (생각과 상황에 대한)
9. 사고방식과 성숙함 (반대나 저항에 대한 자세)
10. 학습 자세와 의지

 

이처럼 치열한 취업시장에서 살아남는 길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실력’과 ‘마인드’이다. 적정 수준 이상의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창의적이고 적극적인 마인드까지 겸비했다면, 국내에서는 물론, 더욱 어렵고 엄두조차 내지 못하는 해외취업도 시도해 볼만 할 것이다.

심 재우 대표

25년 전 현대자동차 연구소가 첫 직장이었고 그곳에서 연구원 생활을 했다. 그리고 GE(General Electric)에서 8년간 다양한 분야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수행했다. GE에서 일하는 동안 수 많은 성과와 세계적인 기록들을 남겼다. GE를 마지막으로 직장생활을 마감하고, 약 10년 전부터 다국적기업과 대기업의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비즈니스 역량을 교육하고 컨설팅하고 있으며, 신입사원 교육부터 임원과 경영진 코칭과 교육을 실시하면서, 얻은 경험과 노하우를 취업생들이 성공적으로 원하는 직장에 들어가도록 교육하고 있다. 특히, 신입사원에서 제공하는 교육은 취업시험에서 회사가 원하는 사람을 고르고 선정하는 기준이 되고, 따라서 신입사원 교육에서 다루는 것을 ‘취강 프로젝트’ 교육을 통해 취업준비생에게 가르쳐 성공취업을 돕고 있다.
다국적기업과 유명 대기업들의 임직원들에게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의 비즈니스 역량과 스킬을 교육하고 컨설팅하며, 동시에 취업컨설팅도 하고 있는 핵심인재육성 전문가인 SB컨설팅(www.sbconsulting.kr )의 대표로, 세계 최고의 기업인 GE(General Electric)에 입사할 때에 3개월에 걸쳐 6명의 면접관을 만나 자신의 사고방식이나 관점, 그리고 일하는 방식이나 자세는 물론, 본인이 가지고 있는 능력과 역량에 대해 광범위하고도 심층적으로 평가 받았고, 그런 후에 입사했다.
성공취업에 필요한 다양하고 폭 넓은 경험과 노하우를 전하여, 모두가 원하는 회사에 들어가서, 자신의 기량을 발휘하고 목표를 이루고, 행복한 사회생활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경 력
•  현대자동차 연구소
•  General Electric (U.S.A.)
•  아주대학교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  CEO컨설팅그룹 대표
•  기업 기술 가치 평가사 및 전문위원
•  경영월간지 ‘타이쿤’ 자문위원
•  타운미팅/CAP/액션러닝 마스터코치
•  SERI ‘타운미팅-CAP’ 포럼 시삽
•  미국 허스웨이트 한국 파트너 및 SPIN 국제공인강사
•  Success TV, ‘Career Solution’ 프로그램 커리어코치
•  SB컨설팅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