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쥬얼 씽킹 & 스토리텔링

문제해결과 창의적 사고법(2)

심재우-에스비컨설팅 2018. 2. 19. 20:48



문제해결을 효과적으로 하려면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여 문제를 분석하고 정의해야만 새로운 방향에서 문제와 이를 해결하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개발할 수 있다고 했다.

문제라고 해서 모두 같은 것이 아니고 현재 보이는 문제인지 아직은 보이지 않지만 미래의 어느 시점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문제인지에 따라 해결형 문제목표형 문제로 구분된다.


해결형 문제는 현재의 문제로 과거부터 발생하여 현재까지 미해결된 상태로 영향을 주는 문제로 가시적이거나 확인이 가능한

문제다.


목표형 문제는 미래의 문제로 현재는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지만, 미래 어느 시점에 나타날 수 있는 문제(목표와 현실 사이의 간격).



문제의 유형에 따라 해결 방법도 다르다

해결형 문제는 문제와 문제의 발생원인을 분석하고 원인을 제거하는 해결책을 찾아서 실행하여 문제를 해결하면 된다. 이 때 사용되는 분석 기법들은 세 가지로 논리적 분석, 구조적 분석, 체계적 분석인데, 논리적 분석은 문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고 새로운 문제인지 과거에 발생하여 현재까지 지속된 문제인지, 문제가 발생했다가 사라지고 다시 발생하는 반복적인 문제인지로 분석하고, 구조적 분석은 “5Why” 기법으로 분석하고, 체계적 분석은 MECE(중복되지 않고 누락되지 않는) 기법으로 하면 된다. 이것은 문제를 깊이 방향으로 깊게 파고드는 분석적 사고가 중요하다. 문제를 카테고리로 세분화하고, 작게 분해하는 것으로 숲보다는 나무를 보는 것이고 순차적인 접근법이다. 그래서 기존의 문제해결을 위한 인사이트(Insight)를 찾는 것이다.


목표형 문제는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로 미래에 필요한 것, 해야 할 것을 찾아서 실행하거나, 현재와 다른 대안을 찾는 것이다. 여기서 사용되는 분석 기법은 거시적 분석, 비즈니스 분석, CSF분석과 같은 전략적 분석, 4차산업혁명과 ICT 트랜드 같은 미래 트랜드 분석 그리고 고객가치와 차별성 분석 등이다. 이것은 문제를 넓이 방향으로 넓게 분석하는분석적 사고가 중요하다. 그래서 새로운 아이디어나 기획을 만들고 실행가능한 다양한 시나리오를 개발하는창의적 사고'가 중요하고 나무보다는 숲을 보는 통합적이고 직관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 현재와 다른 대안을 찾기 위한 인사이트(Insight)와 포사이트(Foresight)를 찾는 것이다.


해결형 문제는 정답을 찾는 것이고, 목표형 문제는 가능한 최선의 답을 찾는 것으로 이해하면 된다.

 


문제해결 능력도 훈련이 필요한 스킬

운동 선수가 경기력을 향상시키려면 오랜 기간 동안 부단한 노력과 연습을 하여 스킬을 업그레이드 해야 한다. 그래서 몸의 모든 근육과 생각이 함께 반응하고 움직여야 한다. 마찬가지로 문제해결 능력을 키우려면 머리의 뇌 근육을 훈련하고 키워야 한다. 문제해결 능력도 다양한 문제를 대상으로 체계적으로 해결한 경험과 사례를 많이 가진 사람이 더 잘 하는 게 당연하다. 그런데 뇌 훈련을 할 때 마구잡이 식으로 하기보다는 체계적이고 프로세스 중심적인 방법으로 적절한 문제해결 도구들을 이용하는 게 필요하다.


필자는 30년 이상 사회생활을 하면서 현대자동차와 General Electric, 그리고 직접 창업한 8개 회사를 경영하고 컨설팅 하면서 수 많은 문제들을 만났고 이것들을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경험했다. 그리고 마침내 가장 간단하고도 효과적인 문제해결 방법론을 연구하여 개발했다. 그것이 바로 여기서 소개하는 “2A4 문제해결이다. A4 용지 2장으로 구성된 템플릿과 프로세스, 도구와 체크리스트, 문제해결 씽킹, 그리고 문제해결 리포트 등 6가지로 구성된다.



2A4 프로세스(Process)6단계로 진행되는데,


1단계 문제해결의 목적과 목표를 설정하기

2단계 증상과 문제를 정의하기

3단계 문제와 원인을 분석하기

4단계 솔루션 개발하기

5단계 액션플랜 실행하기

6단계 결과와 향후 계획 리뷰하기


로 단계별로 진행된다. 앞의 세 단계는 문제에 관한 것이고, 나머지 세 단계는 해결에 대한 것으로 구분된다.


2A4 도구들은 단계에 따라 적절한 도구들이 사용되는데, 아래 그림과 같이 정리된다.



2A4 체크리스트(Checklist) 6단계에 따라 문제해결 과정이 제대로 진행되는지 확인할 수 있는 총 51개의 질문들로 구성되는데, 각각의 질문에 대해 답하고 확인하는 과정을 통해 문제해결이 다음 단계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 점검하는 기능을 한다.



2A4 템플릿(Templates)은 앞에서 설명한 모든 것들을 A4 용지 2(4페이지)로 종합했는데 2A4의 프로세스, 도구, 체크리스트, 리포팅, 씽킹 등을 모두 담고 있다. 그래서 문제해결을 할 때, 템플릿을 가지고 단계적으로 문제를 분석하고 진행하면 된다.




문제를 분석하는 기준을 바꾸면 문제의 이면이 보인다.

미국의 영화 배우인 브래드 피트가 주연을 한 머니볼을 보았는가?


야구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재미있는 야구 영화를 보았다고 하겠지만, 필자는 문제해결의 베스트 프랙티스를 보았다는 생각이다. 물론 야구도 좋아한다.

이 영화는 1990년대 후반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의 감독이었던 빌리빈의 실화를 다룬 영화다.


이 야구팀은 리그에서 항상 패배하여 만년 꼴찌인 팀이었다. 당시까지 빌리빈 감독은 다른 팀처럼 선수 선발의 기준을 타자는 홈런, 타율, 타점, 도루로, 투수는 승수, 방어율, 투구속도를 비교하여 기용했다. 또한 코치와 스카우터도 이런 기준으로 선수를 훈련시키고 영입했다. 경쟁 팀들도 그런 방식이었으니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어 보였지만, 관건은 이 팀의 구단주가 가난하여 재정이 가장 열악하여 좋은 선수들을 영입할 수 없었고, 몸 값이 싼 그래서 실력이 낮은 선수들로만 구성된 팀이기에 승률이 가장 낮았다.


이런 문제를 타개하기 위해서 고심하던 감독은 어느 날 경기력을 수치와 통계로 분석하는 업무를 담당한 스태프로(아래 사진 오른쪽)부터 의견을 들었는데, 이 말을 흘리지 않고 되새기면서 무언가 새로운 돌파구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 스태프에게 그의 이론과 분석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듣게 되고, 감독의 운명을 그의 논리에 맡기고 팀 운영 방식을 혁신한다.



 그가 채택한 새로운 기준은 타자들은 출루율과 장타율로 투수는 땅볼과 뜬 공의 비율, 사사구 비율을 기준으로 선발한다. 이렇게 했던 이유는 경기에서 승리하는 유일한 방법은 상대보다 많은 점수를 내야하고, 점수를 내려면 타자가 무조건 살아서 출루해야 한다는 확신이었다. 이렇게 구단의 운영 방식을 바꾸자 기존에 좋은 대접을 받던 선수들은 물론이고 기존의 운영 방식에 익숙한 코치와 스카우터들이 반발하고 거세게 저항했다. 하지만 감독은 자신의 확신을 굽히지 않고 초지일관하며 밀어 부쳤다.


그러자 경기에서 승리하기 시작했고, 마침내 리드 정상에 오르는 성과를 기록했다. 나머지 스토리는 영화를 직접 보기 바란다.

 


기발한 아이디어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까?

단지 열심히 아이디어 찾기를 시도하면 놀라운 아이디어가 머리 속에서 불쑥 튀어 나올까?


기발한 아이디어는 의지가 있다고 그냥 나오는 게 아니다. 단계별로 체계적인 접근 방식을 사용하거나, 여러 방향의 관점으로 질문을 던져야 한다. 때로는 머니볼처럼 다른 사람의 의견이나 아이디어에 귀를 기울이고 심사 숙고하는 것도 필요하다.


많은 상사나 리더들은 자신이 해당 분야에서 경험이 많아 최고전문가라고 자신하면서 다른 사람의 의견을 무시하거나 외면한다. 그러면 자신이 갖고 잇는 고정관념이나 상자 안 사고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문제해결에 실패한다.


2A4 문제해결 방법론은 대기업과 다국적기업 고객사를 대상으로 수 많은 교육과 컨설팅을 하면서 효과성이 이미 검증된 방법이다. 만약에 여러분이 그 동안 문제해결에 많은 어려움이 겪고 있고, 보다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문제해결이 필요하다면 2A4 문제해결 방식을 강력히 추천한다.


스타트업 리더십 교육 과정 1 – 문제해결 & 퍼실리테이션 스킬 

 http://blog.daum.net/business101/6989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