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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크-워크스마트 : 한국형 워크 스마트의 문제점

심재우-에스비컨설팅 2011. 12. 5. 09:00

한국형 워크 스마트의 문제점

 

기업의 간부들이 휴대폰을 통해 서류를 결재하는 것이 점차 보편화 되고 있다. 모바일 오피스가 구축되면서 24시간 결재가 가능해졌다. 출근시간도 따로 없다. '유연근무제' 시행되면서 아침 시간을 활용할 있는 여유가 생겼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은 웬만한 기업에서 흔히 있는 풍경이다. 워크 스마트(Work Smart) 앞다퉈 도입하면서 모바일 오피스 시스템을 구축하여 유연근무제 등이 보편화됐기 때문이다. '똑똑하게 일하자' 복장을 자율화하는 것도 흔히 있는 기업문화가 됐다. 워크 스마트가 새로운 기업문화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속을 들여다 보면 아직도 개선되어야 점이 많다.

 그 중에서 가장 문제는 워크 스마트를 너무 하드웨어적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것이다. 워크 스마트는 단순히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일할 있도록 하자는 뜻에서만 출발한 아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국내의 워크 스마트는 여기에 너무 매몰되면서 모바일 오피스가 근로자들에게는 업무가 가중되거나 다른 '노동의 족쇄'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로 변질되고 있다.

 

워크 스마트에 제대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하드웨어적인 것보다는 소프트웨어적인 접근이 중요하다. , 새로운 조직문화나 새로운 업무 방식의 창출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 워크 스마트란 단순히 워크 스마트 기기를 갖춘다고 되는 아니다. 구성 간에 기업문화를 바꿔야 한다는 필요성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가장 기본이 돼야 한다. 이에 대한 필요성을 제대로 느끼지도 못하고 공감대조차 없는 워크 스마트는 회사와 근로자간에 다른 문제나 불화만 만들어낼 뿐이다. 근로자 중에서 주니어와 시니어 사이에도 서로 다른 입장과 의견을 보이고 있는데, 스마트 기기 사용에 어려운 고참 세대와 디지털 기기에 익숙한 신세대 간의 눈에 보이지 않는 불신이나 저항 등이다.

 

한국 기업이 성장하기 위해 넘어야 가운데 하나는 과거와는 다른 방식으로 일하는 시스템이나 조직문화를 만들어야 한다는 점이다. 현재처럼 폐쇄적이거나 수직구조형의 기업 문화로는 글로벌 경쟁체제에서 혁신을 무기로 세계를 제패하는 기업을 이겨낼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들처럼 글로벌 기업들이 성공한 배경에는 새로운 기술이나 하드웨어를 도입한 것에 기인하기보다는, 먼저 구성원들과 열린 대화와 소통을 통해 새로운 혁신의 필요성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에 주안점을 두고 접근하여 성공한 것이다. 그렇게 해서 만든 것이 워크 스마트인데 국내에서는 소프트웨어는 신경 쓰지 않고 하드웨어에나 도구들에만 치중하고 있어 자칫 잘못하면 워크 스마트는 단지 구호로 그치거나, 실패로 돌아갈 수도 있다.

 

이와 같은 문제점을 없애기 위해서는 새로운 혁신을 위에서 강제적으로 추진하기보다는 설문조사 등을 통해 직원들이 워크 스마트에 대해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무엇을 불안해 하거나 우려하고 있는지 등에 대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한다. 자칫 직원들에게 워크 스마트가 '또 하나의 새로운 노동의 족쇄' 비쳐져서는 된다. 왜냐하면 워크 스마트를 일선에서 이용하고 활용할 사람들은 그들이기 때문이고, 들이 새로운 방식에 대해 만족하고 적극적으로 호응해야 똑똑하게 일하자는 본래의 취지를 살릴 있다.

 

심 재우 (SB컨설팅 대표, SNS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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