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퀘션-창의성질문토론

3색줄독서 - 에디슨 스타일, 컨버전스 혁신

심재우-에스비컨설팅 2020. 12. 15. 00:07

3색줄독서 - 에디슨 스타일, 컨버전스 혁신

 

 

우리가 알고 있는 에디슨은 어떤 사람일까?

 

학교에서 배운 에디슨은 유명한 발명가로 알고 있다.

 

'1%의 영감과 99%의 노력'이란 명언만 기억한다.

 

필자는 이 책을 읽으면서 에디슨의 발명 과정과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이것을 혁신으로 성공시키는 모든 과정이 흥미롭고 경이로웠다.

 

정말로 많은 것을 배우고, 공감하고, 확신할 수 있었다.

 

지금까지 필자가 연구하고 개발한 생각이나 방법이 에디슨 방식과 매우 유사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 책을 3색줄독서로 읽고, 정리했다.   

 

 

 

에디슨은 궁극의 발명가로 통한다. 실제로 그는 전구, 축음기, 활동사진을 비롯하여 수많은 제품을 발명했다. 많은 이들이 그를 세기의 천재로 기억한다.

아무것도 없는 실험실에서 눈부신 발명품을 창조하여 세상에 내놓은 사람 하지만 그는 이미 100년도 더 전에 활동했던 사람이다. 우리처럼 평범한 사람이 이런 사람에게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100년 전에는 지금처럼 좋은 실험 장비도, 첨단의 계측과 분석 장비도 없었을 것이다. 이런 환경에서 에디슨은 어떻게 실험을 통해 연구하고 개발을 계속했을까? 우리는 에디슨에게서 무엇을 어떻게 배울 수 있을까?

우리들은 학창시절 교과서에서 에디슨에 대해 배울 때, 약 100년 전 발명왕 에디슨은 인간에게 빛을 선물한 백열전구를 발명했는데, 이것을 성공시키기까지 약 1천 번 이상의 실패를 극복했다고 전해 들었다.

그래서 학생들과 필자는 에디슨은 천재라서 그것이 가능했다고 여겼고, 에디슨처럼 되는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다. 과연 이것이 사실일까? 평범한 사람들이 에디슨처럼 놀라운 발명을 하는 것은 전혀 불가능할까?

이런 의문은 성인이 되어서도 풀지 못한 미스터리였다. 그런데도 교사나 어른들은 학생들에게 발명왕 에디슨을 닮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도대체 에디슨이 무엇을 어떻게 했는지 알아야 그를 흉내 내든지, 따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데 최근 4차산업혁명 기술과 함께 융합과 혁신이 화두로 등장했고 책을 읽으면서 오랫동안 가졌던 의문과 궁금증이 하나씩 풀리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동안 알려진 통속적인 이미지만으로는 에디슨을 설명할 수 없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그에게서 배울 것은 여전히 산더미처럼 쌓여 있다. 겔브와 칼디코트는 에디슨을 훌륭한 발명가로만 보아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발명가로 알려진 에디슨이 왜 혁신, 기업가정신, 린 사이클과 같은 분야와 연결되었는지 넓고 깊게 탐구하고 분석해야한다. 지금 시대에 스타트업들이 탄생하고 생존하고 성공하는 공식과 같은 방법과 노하우를 100년 전에 에디슨이 이미 실천하고 효과성을 증명한 셈이다. 그래서 필자는 에디슨이 스타트업의 효시라고 생각한다. 100년 전에 기술력, 자금, 인력이 제한된 스타트업이 거대기업들을 상대로 하여 어떻게 생존하고 승리했는지, 에디슨의 혁신 방법론에서모든 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그런데 에디슨처럼 수 천 가지 이상의 발명을 하려면 수많은 아이디어들을 개발해야 하는데 이것은 엄청난 수준의 창의력을 요구한다. 이 책의 저자는 혁신을 성공시키기 위한 몇 가지 요소들의 중요성을 강조하지만, 정작 중요한 창의력을 핵심 요소로 거론하지 않았다. 또한 창의력의 근간인 다양한 질문과 열린토론에 대해서도 다루지 않았는데, 아마도 저자들은 에디슨의 전기나 기록들에 의해서 에디슨의 혁신 방법을 접했기 때문이라 특별히 창의력 항목이라는 표현이 없었다면 그럴 수도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하지만 창의력과 질문 그리고 열린 토론은 혁신에 매우 중요한 요소들이므로 당시 에디슨의 두뇌에서 어떤 질문을 만들었고 어떻게 팀원들과 열린토론을 했는지 궁금하다. 이 책을 읽으면서 눈 여겨 볼 주제이기도 하다.

실제로 그는 혁신과 기업가 정신, 개인적 성공의 역할 모델이다. 지금까지 우리에게 자극을 주는 본보기인 것이다. 더구나 전 세계 경제가 치열한 글로벌 경쟁의 시대에 들어선 지금, 에디슨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의미가 있다.

위대한 발명가는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에디슨은 세계를 뒤바꿀 제품과 서비스로 새로운 시장을 차례차례 공략하는데 성공한 유일한 인물이다. 따라서 이것만은 확실하다. 우연만으로는 결코 이만큼 오랫동안 성공을 유지할 수 없다.

에디슨은 경쟁자들에 비해 훨씬 생산적인 방식으로 임했다.

발명과 혁신을 위한 에디슨 방식의 생산적의 방법은 무엇일까?

에디슨은 왜 생산적인 방식을 추구했을까? 에디슨이 생각하는 생산적인 방식은 어떤 것일까? 아마도 상용화가 가능하고 사람들이 기꺼이 구매할 수 있을 정도의 가격과 고객가치를 가진 상품을 개발하고 만드는 것을 의미할 것이다. 지금의 스티트업을 보면 열심히 기술을 개발하고 적용하여 상품을 만드는 데는 성공했지만, 정작 시장에서 어떤 타겟 고객을 찾고 그들을 발굴하여 구매로 이어지게 만드는 것을 하지 못하여 판매가 되지 못해 결국 도산하거나 해체되는 데, 에디슨은 상품의 기획부터 설계, 개발, 상품화, 판매, 수익화 등 모든 일련의 프로세스를 통합하고 연계하는 수익의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것을 생산적인 방법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에디슨을 단순히 무언가를 만드는 발명가가 아니고, 사업이 지속되도록 상품, 시스템, 프로세스, 경영 등에 필요한 모든 것을 통합적으로 만드는 것에 전력했을 것이다.

현대산업사회에서 말하는 기업가정신을 갖고 실행한 인물인 셈이다. 에디슨을 생각하면 함께 떠오르는 인물이 있는데 바로 교류 전기를 발명한 니콜라 테슬라다. 지금은 교류전기가 가정, 사회, 산업의 모든 분야에서 사용되는 전기가 됐지만, 에디슨 당시에는 직류전기를 개발한 에디슨과의 경쟁에서 밀려 제대로 인정 받지 못했고 재정난에 허덕여 말년을 보내고 죽음도 쓸쓸히 맞이한 인물이다. 하지만 테슬라의 천재성은 에디슨에 비해 결코 뒤지지 않은 사람이었다. 하지만 테슬라에게 에디슨 같은 기업가정신이나 비즈니스 마인드가 약했던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에디슨과의 비즈니스 경쟁에서 졌고 지금도 테슬라보다 에디슨이 더욱 높이 평가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여기에는 협업이 가장 중요하다. 협업은 모든 일을 함께 하는게 아니다. 각자의 역할을 나누어 하는 분업과 더불어, 공동의 목표와 비전이 반드시 공유되어야 한다.

에디슨은 여러 사람들과 어떻게 일했을까?

학교에서 배운 지식에 의하면 에디슨은 모든 발명을 마치 혼자서 한 것처럼 알려졌다. 왜냐하면 교실에서 교사는 에디슨에 대해 설명할 때 그가 이룬 업적이나 결과만 알려주었지, 그런 결과물이 세상에 나와서 빛을 보게 된 과정에 대한 설명은 없었기 때문이다. 이제 와서 생각해 보니, 당시 교사들도 에디슨에 대한 자세한 자료없이 이전부터 내려온 자료만으로 학생들을 가르칠 수 밖에 없었던 상황과 한계 때문이지, 일부러 그런 사실을 감추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이 책을 통해 에디슨의 발명 과정과 실상을 제대로 이해하고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기억하는 과거의 역사를 살펴보는 건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에디슨이라면 더욱 그럴 것이다. 몇 년 전에 영화로 소개된 “전류전쟁(Current War)”을 매우 큰 기대감을 갖고 흥미롭게 봤던 기억이 지금도 생생히 살아난다. 이 영화는 에디슨의 활동 중에서 직류전기와 전구의 발명에 초점을 맞추고 있는데, 이 책은 전구에 대한 이야기를 포함하여 다양한 활동 과정을 폭 넓게 다루고 있어, 에디슨에 대해 보다 깊고 넓게 이해하고 배울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에디슨의 혁신 비법을 알기 쉽게 설명한다. 그의 아이디어를 이용해 우리 모두가 혜택을 누리는 방법을 직접적이고 분명하게 알려줄 것이다.

혁신은 새로운 고객가치를 창조하고 시장에 전달하는 것이다. 단순히 발명, 창조, 팀워크만을 혁신이라고 할 수는 없다. 새로운 제품이나 서비스도 고객이 손에 쥐기 전까지는 가능성 있는 아이디어일 뿐 아직 혁신이 아니다. 또한 이런 혁신이 지속되려면 기업가에게 충분한 수익이 돌아가서 생산이 계속되어야 한다. 에디슨은 이노베이터(innovator, 혁신가)였다. 물론 발명가이기도 했다. 하지만 발명은 그가 고객을 위해 놀라운 가치를 창조하는 과정의 일부일 뿐이다.

성공적인 혁신을 창조하려는 열망으로, 에디슨은 더 많은 성공의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과정을 연구하고 개발해냈다. 더 많은 성공 기회를 만들 수 있는 과정은 무엇일까? 성공에 영향을 주는 핵심요인(KPI)는 무엇일까? 초기의 아이디어가 기획 단계를 거쳐 설계와 개발을 지나 생산을 하여 시장과 고객에게 전달되는 모든 과정을 아우르고 성공적으로 판매되어 매출과 수익을 내고, 이것이 다시 재투자되어 앞의 사이클이 지속적으로 반복되는 것이 비즈니스의 선순환이고 이것을 혁신이라 말하고 있다. 기존의 관점에서의 혁신은 무언가 획기적이고 새로운 기술이나 상품, 서비스를 개발하는 것을 의미했지만, 저자들이 말하는 혁신은 더 포괄적이고 비즈니스 전체의 과정과 프로세스를 아우르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지금 우리가 우수 혁신 사례라고 부르는 것이다.

에디슨은 하나의 기업에서 다수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데 필요한 자원을 한데 끌어 모은 최초의 인물이었다.

하나의 기업에서 다수의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필요한 자원은 무엇일까?

이것은 시장이나 고객으로부터 발견한 문제나 니즈를 기반으로 사업화를 위한 초기 아이디어를 만들고, 시장과 고객에게 판매될 수 있을만한 상품을 기획하고, 설계를 거쳐 시험과 실패를 반복한 후에 최종적인 개발을 완료하고, 공장에서 제조나 생산을 하여, 시장과 고객에게 전달되는 모든 과정에 필요한 인력, 기술, 자본, 마케팅, 세일즈 등 모든 과정과 분야가 망라되어 조화를 이루고 체계화 돼야 한다.

 

 

모바일 앱 '크리퀘션'을 무료로 설치하여 필자가 쓴 글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