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퀘션-창의성질문토론

글쓰기란 무엇인가?

심재우-에스비컨설팅 2020. 12. 15. 00:05

우리들은 학교에서부터 글쓰기를 배우고 연습해 왔다.

 

초등 중등 고등 대학까지 합치면 16년의 기간이다.

 

결코 짧지 않은 세월이다.

 


 

아니, 글쓰기를 배우고 활용하기에 충분한 시간이다.

 

 

 

그런데, 

 

 

 

대학을 졸업한 후, 

 

우리들은 글쓰기를 제대로 하고 있을까?

 

 

 

 

 

 

 

 

 

 

아마도 이런 질문에 자신있게 '그렇다'고 답할 수 있는 사람은 극소수다.

 

대학까지 나왔는데도 글쓰기를 제대로 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우리들의 글쓰기 공부나 훈련은 무슨 문제가 있다는 말이 된다.

 

 

도대체 

 

글쓰기가 무엇인데 오랜동안 배웠음에도 문제가 해결되지 못할까?

 

 

 

 

 

 

 

 

 

글쓰기는 주제와 목적을 정하고 나서, 이것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으로 자신이 갖고 있던 머리 속의 지식이나 정보들을 서로 연결하고 융합하여 새로운 글을 만드는 것이다. 

 

 

위키백과의 정의에 의하면, 

 

글쓰기는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문장을 정리하여 글을 지어나가는 행위를 말한다. 글을 읽는 사람들을 설득하거나 즐겁게 하는 일을 뜻하기도 한다. 글쓰기, 작문이라고도 한다. 단순히 무언가를 보거나 참고하여 쓰는 행위를 가리키는 필기와는 다른 뜻이다.

 

 

글쓰기는 머리 속에서 무언가를 생각하여 글감이나 글의 방향, 내용들을 구상하고 어느 정도 분량으로 다듬게 된다.

 

 

 

 

 

 

 

 

 

 

그런데, 

글쓰기를 하지 못하는 사람들은 머리 속에서 글을 생각하고 다듬는 과정만 반복하고 되풀이 하는 것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이렇게 머리 속으로 완성도가 있거나 완벽한 글을 쓰려고 하면, 절대로 글쓰기를 할 수 없다.

 

 

 

글쓰기는 머리로만 하는 게 아니고, 손으로 하는 것이다.

'쓰기'란 단어의 뜻을 잘 새겨보면 답이 보인다.

왜냐하면 '글생각하기'라 하지 않고 '글쓰기'라 정의한 이유가 손으로 쓰라는 뜻을 말하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글쓰기를 머리 속에서 '생각으로 글쓰기'로 오해한다.  

 

글쓰기는 먼저 머리에서 주제와 목적을 기준으로 글의 방향과 논리구조를 생각한 다음, 약간의 내용을 생각해 낸 후에, 손으로 써야 한다.

물론 이렇게 쓴 글은 문법이나 논리구조, 맥락 등이 부족하거나 맞지 않을 것이다.

 

그래도 괜찮다.

 

원래 처음 쓴 글은 모두가 엉망인게 사실이다.

 

글쓰기의 초안을 완성도가 높게 쓰려고 하는 게 글쓰기를 방해하거나 어렵게 만든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초안은 대부분 엉망이다. 

그래도 괜찮다.

 

초안을 다시 읽고 수정하고 다듬으면 된다.

원래 글은 이렇게 쓰는 것이다.

 

유명한 작가들도 모두 이렇게 쓴다.

 

 

 

 

 

 

 

 

 

 

글쓰기를 시도하거나 완성하고 싶은가?

 

그러면 머리에서 생각한 글을 반드시 손으로 써야 한다.

쓰는 방법은 손으로 종이에 쓰거나, 컴퓨터 자판으로 입력하면 된다.

 

어차피 지우고 수정하고 다듬어야 할 글이기에 수정 작업이 쉬운 컴퓨터가 편리하다.

 

 

이제 시작해 보자.

 

글쓰기의 주제와 목적을 정하고, 대략의 내용들을 머리 속에서 쓰고

이것을 손이나 자판으로 쓰면 된다.

 

그리고 나서 초안을 읽고 다듬으면 된다.

아마도 다듬는 과정을 몇 번 반복해야 할 것이다.

그래도 괜찮다.

 

 

이렇게 해야 글쓰기가 제대로 완성되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