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스토리 - 스윙타겟

스타트업의 리더십 개발 전략 및 교육(2)

심재우-에스비컨설팅 2018. 2. 17. 14:56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리더십 개발 전략 및 교육을 몇 차례에 걸쳐 연재하는 기획 기사로 이번이 2회다.


스타트업의 리더십 개발 전략 1회에서는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어떤 도전과 문제들이 나타나는지 전반적인 현상과 이로 인한 스타트업의 위기와 실패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특히 스타트업이 반드시 직면하는 다양한 문제들은 창업자가 효과적으로 해결하거나 해소하지 못하면 조직의 붕괴나 사업의 위기로 발전할 수 있음도 시사했다.

또한 스타트업과 이미 자리를 잡은 대기업이나 다국적기업과의 차이점과 이들 기업들이 리더십 개발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하고 있으며, 리더십 개발을 위한 로드맵과 마스터플랜도 소개했다.


이번 2회에서는 스트타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어떤 역량과 스킬이 필요한지 상세히 다루고 이런 스킬들을 어떻게 개발하여 리더십 체계를 마련할 수 있는 지에 대해 설명한다.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기존 기업(이미 체계가 잡힌 기업을 의미)과 다른 방식으로 발전되는데, 기존 기업은 직급 체계에 따라 구분되지만 스타트업은 성장곡선에 따라 구분된다.

이렇게 구분되는 이유는 기존 기업은 비즈니스 모델이나 상품은 이미 정착되어 있는 상태에서 많은 수의 직원들로 구성된 조직이라 직급의 변동에 의해 리더십 체계가 필요하고, 스타트업은 직원은 소수이고 비즈니스 모델이나 상품이 아직 안정화 되지 않은 상황이라 스타트업의 성장주기 변동에 의해 리더십 체계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1회에서 거론된 스타트업이반드시 직면하는 도전과 문제들의 목록은 다음과 같았다.


1. 스타트업을 시작하기 위한 초기 아이디어 발굴하기

2. 초기 아이디어를 상품화가 가능한 구체화된 기술로개발하기

3. 구체화된 기술을 시제품으로 개발하기 (O2O 플랫폼이나 제조 기반 스타트업에 모두 해당)

4. 시제품의 성능을 시험하여 부족한 것을 보완하거나추가로 개발하기

5. 양산품 개발하기 (시장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수준의 상품)

6. 양산품을 시장에서 알리고(마케팅) 판매(세일즈)하기

7. 경쟁품과의 싸움에서 밀리지 않고 승리하기

8. 고정고객을 확보하고 신규고객 늘리기

9. BEP(Break Even Point – 손익분기점) 돌파하기

10. 직원 채용하기

11. 직원을 관리(R&R,성과, 목표, 시간)하고 소통하기

12. 직원들의 자발성과 적극성 유도하기

13. 회사에 대한 충성도 제고하기

14. 퇴직 직원 방지하기

15. 직원들 동기부여 하기

16. 아이디어 회의를 효과적으로 운영하기

17. 직원간 갈등과 편가르기 해소하기

18. 운영 및 개발, 마케팅, 생산 자금 확보하기

19. 고객 확보 및 세일즈 하기

20. 경쟁사와의 싸움에서 승리하기

21. 회사의 장기적인 비전과 전략 수립하기

22. 신상품 개발하기

23. 직원들의 역량을 개발하고 성장시키기

24. 회사의 체계적인 운영 및 관리 시스템 구축하기


위의 항목들을 분류하여 크게 내부와 외부 요인 두 가지 카테고리로구분되고,

내부 요인은 사람(직원이나팀), 기술, 자금, 시스템이며, 외부 요인은 시장, 고객, 경쟁사가된다.

정리하면 내부 요인 네 가지와 외부 요인 세 가지로 모두 일곱가지 요인으로 구성된다.

24가지 항목들을 7가지 요인으로 구분하면 다음과 같이 정리된다.

  




위 그림을 보면 사람에 관련된 항목이 가장 많은 것을 알 수 있는데, 그만큼 스타트업이나 모든 조직은 사람이 가장 중요하다.


 

창업자에게 필요한 소프트 스킬(Soft Skill)

창업자는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올 라운드 플레이어”라야 한다고 말했다. 혼자서 모든 것을 다 할 수 없기에 동업자나 해당 전문가를 영입하여 역할과 책임을 맡기지만, 그래도 창업자는 어느 정도 수준까지는 이해하고 처리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서 창업자에게 필요한 능력을 성장곡선 단계별로 정리하면 아래 그림과 같다.



스타트업의 모든 성장 단계에서 필요한 기본적인 스킬은 다음의 네 가지로 정리된다.

        1.    소통 & 설득 능력

        2.    문제 해결 & 회의 퍼실리테이션 능력

        3.    문서작성 & 프레젠테이션 능력

        4.    전략적 사고 능력


초기 단계에서 필요한 스킬은 

        5.    업무 & 프로젝트 수행 능력


중간 단계부터 필요한 스킬은 

        6.    리더십 & 코칭 능력

        7.    창의성 & 협업 능력


마지막으로 상품이 시장에 출시되기 전부터 이후까지 필요한 스킬은

        8.    B2C / B2B 세일즈 능력

이다.


이것들 외에도 필요한 소프트 스킬은 더 있지만, 최소한 이것들만이라도 필수적으로 익히고 체득하여 비즈니스에 활용해야 한다.



소프트 스킬에 대한 세부사항들

8가지 소프트 스킬들은 이름만 들으면 그런대로 이해할 수 있지만, 이런 스킬들이 구체적으로 무엇을 요구하는지에 대한 감을 잡기는 어렵다.

그래서 필자는 각각의 소프트 스킬들을 구성하는 세부 항목들을 오랜 기간 동안 연구하고 분석하여 개발했고 ‘문서작성 & 프레젠테이션능력’은 제외(나중에 상세히 설명)하고 나머지를 다음과 같이 정리했다. 



위에 정리한 세부 항목들을 세심히 살펴 보면 일부 세부 항목들이 몇 군데 겹쳐서 포함됐음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은 8가지소프트 스킬들이 서로 무관하고 상호 독립적인 게 아니고, 연관성을 갖고 있다는 뜻이다. 한 가지 소프트 스킬을 잘 활용한다면 다른 스킬의 향상에도 도움이 된다. 따라서 여러 가지 스킬을 동시에 체득하면 이들 간에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서 역량 수준은 급격히 상승된다.



스타트업의 가장 큰 위험은 창업자의 일방적 소통과 갈등을 방관하는 것 

스타트업은 창업자 혼자서, 혹은 2-3명이 운영하므로 충분한 인력 풀을 갖추지 못하는 형편이다. 따라서 창업자가 운영, 기술개발, 사업계획서 작성, 문서처리, 프레젠테이션 등 모든 것을 혼자서 감당해야 한다. 스타트업을 시작하기 전에 대기업처럼 교육 훈련 체계가 갖추어진 조직에서 필요한 소프트 스킬을 교육 받은 기회가 있지 못한 대부분의 창업자(특히 회사 경험이 없거나 짧은 청년 창업자)들은 소프트 스킬을 접한 경험이 없어 이것의 중요성을 모르거나 간과한다. 그러다 스타트업이 성공적인 단계로 성장하여 조직의 규모와 직원 숫자가 늘어나고 앞에서 나열한 다양한 도전과 갈등이 발생하면 창업자는 속수무책으로 곤란을 겪는다. 


국내에는 창업 붐을 타고 스타트업 창업자를 위한 수 많은 교육과 멘토링이 제공되는데, 필자도 20 차례 이상 직접 참여하면서 경험했는데 대부분의 교육이나 워크숍은 비즈니스 모델, 기업가 정신, 사업계획서 작성, 투자 유치, 국가 R&D사업 지원 등이 주를 이루지, 소프트 스킬은 전무한 상태다.

그래서 모든 창업자들은 교육에서 경험하지 못한 소프트 스킬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공감하지 못한 채 스타트업을 이끌다가, 팀원들이 불시에 퇴직하거나 소통에 문제가 생기거나 팀원들 사이에 갈등이 불거지면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으면서 당황하고 어찌할 줄을 모른다. 


여러 명이 같이 창업한 경우, 중간에 팀워크가 깨지는 가장 큰 이유는 열린 소통이 안되어 공감대가 형성되지 못하고, 서로간의 갈등이 해소되지 못하고 가슴 속의 응어리로 깊게 남기 때문이다. 창업자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는소프트 스킬이 없다면 스타트업은 팀워크를 잃거나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없어 동력이 사라지고 멈추게 된다.


스타트업의 창업자나 리더라면 지금부터라도 소프트 스킬의 중요성을 이해하고 미리 준비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스타트업 리더십 프로그램 안내 =>  http://blog.daum.net/business101/6989858


스타트업의 리더십 개발전략 (1)  https://brunch.co.kr/@brunchjwshim/65


스타트업 리더십 과정 1 – 문제 해결 & 퍼실리테이션 스킬  http://blog.daum.net/business101/69898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