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51

폐암 말기 환자 김선욱님의 위대한 도전

심재우-에스비컨설팅 2012. 10. 7. 10:58

 

 

제가 김선욱님과 첫 만남을 가진 것은 그 분이 매우 건강하셨던 수 년 전입니다. 아트507에서 진행하던 최고경영자 과정에서 함께 공부하는 동문이었지요. 그 분의 항상 밝고 활기찬 모습에 년하인 저에게도 큰 자극과 도전이 되었습니다.

과정을 마친 후에도 이메일을 통해 서로 안부를 주고 받고 지속적인 교류를 해왔지요.

특히 기억에 남는 것은 좋은 글과 멋진 사진으로 만든 파워포인트 자료였습니다. 떄로는 아름다운 배경 음악도 들어 있어,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즐거움도 받았습니다.

사회에서 만난 분이기에 저는 그 분을 '선배님'이라 부릅니다.

 

그로부터 몇 년이 지나 폐암 말기 판정을 받으시고 한 동안 좌절과 시름에 빠졌지만, 새로운 생각과 도전으로 평생 꿈이었던 자전거 일주를 계획했습니다. 모두가 무리이고 불가능하다고 말렸던 도전이 시작되고 나서, 그 분이 강릉에 이른다는 소식을 접하고 '아트507'의 대표이사이고 지금은 '기부51'에서 저와 공동대표인 조양규사장님과 둘이서 강릉으로 갔습니다. 캠프장에서 다시 만난 그분은 지친 기색도 없고 위대한 도전에 대한 흥분으로 저희들에게 자신의 감정과 기분을 마음껏 전달해 주었습니다.  

  

이후로 그 분과 저는 카톡을 통해 자주 서로의 소식과 안부를 전했습니다.

 

오늘 아침 김선배님과 카톡으로 소통하면서 받은 메세지를 공유합니다.

(휴대폰으로 쓴 글자라 맞춤법은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저도 가끔 휴대폰에서 맞춤법이 틀리니까요)

 

10월 31일 제주도 한라산에서 위대한 도전을 마무리 합니다.

그 뜻깊은 자리에 저도 초대를 받아 참여하려고 일정을 조정중인데, 급한 일이 없기를 바랍니다. 

 

 

 

김선배님의 심정과 계획을 알 수 있는 동영상입니다.

이 영상을 볼 때마다 눈가가 촉촉해 지는 것을 자제하기가 너무 어렵더군요.

여러분도 인간 승리의 감동과 용기를 얻기 바라며 영상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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