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ICT

스마트복지 4.0을 선도하는 미래형 리더를 만나다 – 경기복지재단 진석범 대표

심재우-에스비컨설팅 2019. 6. 12. 12:42




  • 서로가 배려하고 열린 소통을 통해 협업하는 공동체의식을 갖도록 만들어 도민의 복지지원 효율화에 중점

[사람과뉴스=미래교육국=특별취재팀]

지금까지의 복지는 집단을 대상으로 일괄적으로 한 장소에 집합하여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었다. 하지만 복지를 제공받는 수혜자들의 상황, 니즈가 다양화됨에 따라 개별 맞춤형과 특화형 복지서비스로 바뀌고 있다. 

또한 국가나 복지기관의 복지 서비스는 주로 재정과 인력에 의해 제공되어, 복지를 제공하는 사람이나 제공받는 사람 양자에게 효용성과 효과성에서 매우 낮은 것이 사실이었다.

그런데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하면서 새로운 기술들이 생활 속으로 접목되고 활용되면서 복지가 기술과 융합되기 시작하여 “복지기술”이란 분야가 탄생했다. 복지기술의 발달로 복지의 질과 효과성이 높아지는 변화의 흐름이 복지의 중심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커다란 재난과 사고가 재발하고 지속되는 원인으로 사람들의 의식도 문제지만, 이런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대응할 수 있는 체계화된 대응매뉴얼이 부재한 것이 가장 큰 이유인데, 마찬가지로 장애인, 노인, 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에서도 이렇다 할 대응매뉴얼이 마련되지 못한 상태로 운영되는 게 대한민국 복지의 현주소다. 

지난 06월03일 사람과뉴스에서는 대한민국 복지에서 큰 축을 이루고 있는 경기복지재단의 '진석범 대표이사'를 만나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여 경기도와 대한민국 복지의 미래에 대해 어떤 정책과 방향으로 진행하는지 ‘스마트복지 4.0’을 주제로 단독 인터뷰로 취재했다.

진대표가 취임한 후 처음 맞닥트린 장벽은 경기복지재단의 홍보였다. 과연 도민들은 경기복지재단이 진행하는 일에 관해 얼마나 쉽게 이해하고, 참여하는지 궁금했다.

하지만 제한된 예산으로 만족할 만한 홍보를 할 수 없었기에 1차적이고, 자연스럽게 홍보하기 위해 SNS를 이용했다. 

일단 내부적으로 직원들과의 괴리감부터 지우고자, 사소한 것부터 만져가는 소통으로 시작했다. 젊은 대표이기에 직원생일에 손카드를 직접 써서 보내고, 명절이나 기념일 등에도 단체문자를 발송, 경조사도 손수 챙겼다. 

이런 접근 방식에 생소했던 직원들은 처음에 문자를 받아도 반응이 없었지만, 최근 늦은 시간에 직원이 메신저에 들어와서 대표님의 소통방식에 응원한다는 글을 올려 한층 더 적극적인 소통방법을 통해 힘을 낸다고 진대표는 전했다.

내부소통을 통해 경기복지재단의 아날로그적인 방식을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고, 대표가 추진하는 방향에 동의를 구하고자 직급별 간담회를 통하여 실장과 팀장, 7-8급, 9급등 그들만의 워크샵을 진행했다. 또한 월마다 현장에 있는 사회복지사들을 위하여 복지기술을 통해 어떤 일을 도울 지 찾아보고, 바뀔 수 있는 부분에 대해 아이디어를 찾기 위해 난상토론을 한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경기복지재단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복지기술을 어떤 식으로 융합하고, 교육적으로 어떤 프로그램등을 운영하는지, 또한 경기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메세지와 관련하여 1문1답으로 정리했다.

Q1) 경기복지재단이 4차 산업혁명 기술과 시대 변화에 관심을 갖게 된 배경과 이유가 무엇이고, 이를 통해서 얻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요?

저출산․고령화, 청년 등 새로운 복지 문제의 등장, 복지재정의 한계와 복지 수요의 증가 등 복지환경의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복지혁신이 필요했고, 이러한 복지혁신의 촉진시킬 수 있는 것이 IoT, 디지털 기술 등으로 대변되는 4차 산업혁명 기술과의 연계를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어 고령화의 가속화로 인한 요양인력 부족, 시설중심의 서비스 공급 체계에서 개인 중심의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 복지패러다임의 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대안으로 4차 산업혁명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관련 연구를 수행하면서 경기복지재단은 ‘복지기술(welfare technology)’이라는 명칭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복지현장에서 과학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관련 연구를 2016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고, 올해는 복지와 4차 산업혁명을 자연스럽게 연계할 수 있는 생태계 구축과 관련된 연구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관련 연구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첫째, 복지패러다임 변화에 따른 적극적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것이고, 둘째, 4차 산업혁명과 복지가 자연스럽게 연계되어, 도민들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개발․보급하는데 있습니다.


Q2) 미래에는 일자리의 절반이 사라진다고 예상하고, 특히 전문직보다는 단순반복적인 일자리가 먼저 사라진다고 합니다. 이런 상황이 경기복지재단이 추구하는 청년, 노인 사회적 약자들의 일자리 창출이나 대체 인력지원 사업에도 악영향과 위기를 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에 대한 대책이나 방안은 무엇인가요?

복지는 대상자에게 적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단순 일자리처럼 비춰질 수 있으나, 복지 관련 일을 잘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대방을 이해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대면서비스입니다. 최근의 복지영역은 시설중심의 서비스에서 개별 중심의 서비스 제공으로 변화하는 등 복지패러다임의 변화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의 기저에는 개별성을 강조하는 요소가 잠재되어 있기 때문에 4차 산업혁명은 복지패러다임 변화를 촉진하고, 개인이 필요로 하는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복지재단은 크게 두 가지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데, 첫 번째는 4차 산업혁명과 복지 패러다임 변화를 연계할 수 있는 연구 수행, 두 번째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정보와 활용을 제고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 운영입니다.

이를 통해 복지현장에서 4차 산업혁명에 대한 거부가 아닌 적극적은 대응과 적응, 응용을 통해 복지 서비스 제공의 효율성, 체계성, 개별성을 통해 서비스 제공의 질 향상을 촉진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Q3) 4차 산업혁명 기술이 대체 불가능한 일자리나 직업은 무엇이라 생각하시고, 이에 대한 정책 방향과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은 무엇인가요?

복지는 4차 산업혁명 이후에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은 영역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기술의 진보에도 불구하고 대체되지 못하는 영역은 인간의 감성과 인지와 관련된 영역으로, 이 부분은 복지와 밀접한 부분입니다. 이러한 핵심적인 요소는 유지하되, 이러한 부분을 더 발전시키고, 감성적인 요소와 기술이 적절하게 결합될 수 있는 부분이 필요합니다.  

복지 패러다임 변화를 4차 산업혁명과 연계한 복지 정책 및 전달체계 개편 연구와 개별화․질 높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재 양성 및 역량 강화를 촉진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노인돌봄, 장애인 돌봄, AIP(Aging in Place) 지역포괄케어 등의 서비스 질 및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계획입니다.


Q4) 미래에 일자리가 사라지는 건 분명한데, 결국 남은 일자리를 갖고 사람들끼리 치열하게 경쟁하는 구도는 지금과 같을 겁니다. 이런 상황을 대비하여 경기복지재단은 경기도민들에게 어떤 차별성과 경쟁력을 제공할 계획이신가요?

경기도 복지 영역에서 큰 변화는 4차 산업혁명 외 시설중심의 효율적 서비스 제공에서 개별 욕구에 기반 한 맞춤형 개별서비스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복지 패러다임의 변화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경기복지재단은 첫째, 4차 산업혁명과 복지패러다임의 변화에 대한 정확한 정보, 인식확대와 관련된 세미나, 포럼, 교육 등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둘째, 복지현장에서는 4차 산업혁명 관련 교육이 체계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이에 대한 이해와 인지 정도가 낮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로봇, IoT,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전문 지식교육과 복지현장에서 관련 기술 활용에 대한 교육을 통해 도민들에게 개별화된 질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전문역량을 증진시키도록 하겠습니다. 셋째, IoT를 활용한 치매 조기진단, 치매예방 프로그램, 인지개선 프로그램 등 4차 산업혁명과 복지를 연계한 예방서비스의 개발 및 보급을 통해 도민의 복지서비스 변화의 체감도를 높일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Q5) 미래에 사람들이 인공지능이나 로봇 등과 협업하는 건 필수가 될 텐데, 이것을 위해서 경기복지재단은 어떤 교육과 훈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신가요?

첫째, 복지현장에서 운영되는 로봇 등 기술에 대한 전문지식교육을 통해 적극적으로 복지기술을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교육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둘째, 복지현장에서 인지된 문제를 해결하고, 관련 기술 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인력 연계 및 제품개발을 촉진할 수 있는 ‘복지기술센터(가칭)’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셋째, 경기도민의 4차 산업혁명과 복지를 연계한 서비스 및 프로그램에 대한 인식 확산을 위한 교육, 체험을 위한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마지막으로 경기도 차원에서 논의되고 있는 복지기술 등 서비스를 인지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의 건의 및 정책 의제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Q6) 다보스 세계경제포럼은 미래에 필요한 역량으로 “5C”(Complicated Problem Solving-복잡한 문제해결력, Critical Thinking-비판적사고력, Creativity-창의력, Collaboration-협업, Communication-소통)이라는 연구자료를 발표했는데, 이것을 어떻게 교육할 것인지에 대한 계획은 무엇인가요?

 우리나라 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른 복지욕구의 변화가 사회복지현장 및 복지기관의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최근 신빈곤층의 확대, 사회양극화 심화, 인구의 고령화와 저출산, 청년층의 실업증대 등의 복잡한 사회문제는 기존의 절대적 빈곤에서 나타났던 복지욕구에 비해 훨씬 다양하고 복잡한 복지욕구를 초래하였습니다. 이 속에서 복지기관과 종사자에게도 복합적이고 다양한 복지욕구에 통합적이고 맞춤식으로 대응하여 복지서비스 이용자의 복지를 증진시킬 수 있는 새로운 기능과 역량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복지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서 복지기관은 백화점식 서비스 제공, 차별성 없는 프로그램과 서비스 운영 등에서 탈피해야 합니다. 즉,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동원하여 통합적이고 맞춤식 복지서비스를 개발하고 제공하려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노력을 할 때 이용자의 복지체감도와 삶의 질은 향상될 것입니다. 

 이에 복지기관과 복지종사자에게는 복잡한 문제나 도전적인 상황들을 접근하고 해결해 나가는 역량, 즉 도전적이고 능동적이며 창의적인 사고, 그리고 상호소통과 협력을 통한 문제해결 역량이 요구되는 복지기업가정신(welfare enterprenership)의 함양이 필요하다고 봅니다. 이것은 세계경제포럼에서 미래인재에게 강조되는 역량과 일치합니다. 

 재단에서는 종사자들이 소통하고 협업하여 창의적인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개발할 수 있도록 일부 교육과정에 프로젝트기반(Project Based Learning, PBL)의 교수학습 방식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모금전문가 양성 교육과정입니다. 강사주도 비중은 전체 교육과정의 20%정도로 하여 기본지식 이해 부분에 할애하고, 나머지 80%는 학습자 주도로 운영됩니다. 

이때에 강사는 촉진자 또는 지원자 역할을 수행하고 학습자들은 모둠활동으로 브레인스토밍을 통해 모금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모금기획과 실습 및 상호피드백, 상과발표와 활동공유 등의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학습자들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소통과 협력, 문제해결방법을 학습하고 도전정신과 자신감을 얻게 됩니다. 

 또한 사회복지기관 중간관리자에게 요구되는 핵심역량(커뮤니케이션, 팀워크조성, 상황관리, 성과관리, 변화관리, 직업윤리)진단도구를 개발하였습니다. 이는 세계경제포럼에서 강조한 “5C” 역량과 일맥상통하는 면이 있으며, 중간관리자 역량개발 교육과정은 핵심역량의 강화를 위해 업무상황과 유사한 모의과제를 활용하고 서류함 기법, 역할연기, 발표 등의 교수기법을 통하여 중간관리자로서 기대행동을 학습하고 핵심행동 변화를 촉진하고자 합니다. 

 재단은 변화하는 사회복지환경을 반영하여 종사자에게 요구되는 (핵심)역량을 도출하고 이를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교수학습 전략과 방법을 연구하여 학습자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입니다. 


Q7) 우리나라는 아무도 질문하지 않고 일방향 회의가 만연한 상황입니다. 하지만 미래 시대는 창의력과 협업, 소통, 비판적사고력 등이 필요하다고 하고 이것은 다양한 질문을 던질 수 있고 격의 없는 열린 토론을 할 수 있는 능력과 연계되는데, 이것을 어떻게 경기복지재단의 교육 과정에 접목할 생각이신가요?

대상자의 복합적인 문제해결을 위한 문제해결 지향을 위한 교육 과정 개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대상자 솔루션 사례회의에서 문제에 대한 정확한 진단, 기존 지원에 대한 한계, 다양한 관점에서의 접근 및 솔루션, 기관 협력 등이 필요했던 과거의 경험을 교육과정에 접목하여 발전시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복지현장에서 경험한 문제를 과학기술과 연계하여 해결하는 실습형 교육 프로그램 개발에 대한 고민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복지영역에서 4차 산업혁명의 최대 수요처는 복지시설인데, 다양한 문제들이 기술적 해결을 요구함에도 불구하고, 문제 인식과 기술적 요소와 연계되지 못하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러한 부분을 개선하고자 재단에서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문제인식을 통해 유관 과학기술과 접목하여 실제 복지현장에서 관련 문제가 해결되는 전 과정을 체험할 수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입니다.


Q8) 마지막으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기술과 변화가 빠르고 강력하게 다가오고 있는데, 이런 시대를 맞이하여 경기도민들은 어떤 생각과 자세를 가져야 좋을지에 대해서 어떤 메시지를 전하고 싶으신가요? 

4차 산업혁명이라는 변화는 거부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면 보다 적극적이고 역동적으로 대응해 나갈 준비를 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이러한 부분을 도민들에게 막연히 강조하기보다는 경기복지재단이 함께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과학기술,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정확하게 인지하는 자세가 필요한데, 이러한 부분에 대해서는 경기복지재단과 경기도가 적극적으로 기회를 제공해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먼저 복지콜로키움, 복지경기포럼, 세미나 등을 통해 국내․외 4차 산업혁명과 복지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어떠한 부분에서 연계할 수 있는지에 대한 정보 및 인지에 대한 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복지기술 박람회(WelTech EXPO) 등을 통해 도민이 직접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도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는 경기복지재단이 만들겠지만, 경기도민들께서도 많은 관심과 참여를 통해 함께 4차 산업혁명의 변화를 준비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단독인터뷰를 마치면서 기자는 진대표에게 임기 중에 반드시 달성하고 싶은 3가지 목표가 무엇인지 묻는 마지막 질문을 던졌다.

이에 대해 진대표는 첫째, 구성원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존재하여 도민에 대한 복지 지원의 효과성이 떨어지는데, 서로가 배려하고 열린 소통을 통해 협업하는 공동체의식을 갖도록 만들어 도민의 복지지원을 효율화 하는 것이고, 

둘째, 경기복지재단이 도민과 복지 현장에서 진정한 도움을 준다는 인식을 제고하여 복지정책과 활동에 대한 도민들의 이해와 호응을 높이는 것이고, 

셋째, 공기업 효율화를 위한 통폐합 논의에서 경기복지재단이 항상 구조조정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는데, 재단의 존재 가치와 필요성을 높여서 지속가능한 조직으로 만드는 것이라 답했다.

인터뷰를 마치면서 기자의 머리속에서 떠오른 생각은 경기복지재단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인데, 취임하고 새로운 복지정책을 마련하여 재정을 확보하고, 인력을 교육하여 제대로 된 복지 정책을 펼치려면 어느새 임기를 마쳐야 하는 시기가 되는데, 어렵게 마련한 좋은 정책이 지속되려면 두 가지의 선택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하나는 대표이사의 복지정책을 현장에 적용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추가적인 시간을 주는 것으로 이것은 연임을 통해 가능할 것이고, 연임이 안될 경우, 차기 대표이사가 전임자가 추진하던 복지정책과 활동이 좋은 것이라면 폐기하지 않고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것이다.

앞으로 경기도의 복지정책이 어떤 방향과 활동으로 이어질지 그래서 어떤 성공적인 결과를 만들지 진석범 대표이사의 생각과 답변 속에서 한 줄기 희망을 보았는데, 한 줄기가 수많은 줄기로 확산되고 성장하기를 기대해 본다. 

[사람과뉴스 = 기사정리 : 심재우 기자 / 사진 : 오치훈 영상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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