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산업혁명과 ICT

스마트워크 시대의 도래와 창의성

심재우-에스비컨설팅 2016. 7. 10. 01:08

스마트워크를 도입한 기업의 입장에서도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이므로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을 증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런데 생산성과 업무 효율성은 창의성과도 매우 밀접하다. 그런데 스마트워크 시대가 된다고 해서 창의성이 비례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창의성이란 방법이나 도구보다는 사람들 개개인에 의해 더욱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즉, 사람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창의성의 결과가 좌우된다. 결국 스마트워크 시대가 되어도 창의성은 저절로 얻어지기보다는 투자와 노력에 의해서만 가능해질 것이다. 

스마트워크 시대가 되면서 업무 방식에서 달라지는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 기업이나 구성원 개인 모두 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회사는 업무를 자동화하는데 초점을 맞추었고, 이를 위한 기술 개발에 최대한의 노력과 투자를 기울였다. 업무 자동화는 반복적인 일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왔는데, 미래에는 업무 자동화의 대상이나 영역이 점차 줄어들 것이다. 이유는 미래에는 반복적인 업무의 상당 부분이 이미 자동화될 것이고, 로봇이나 인공지능과 같은 머신에 의해대체될 것이고, 중요한 업무는 비반복적인 업무 중심으로 바뀔 것이기 때문이다. 

비반복적인 업무란 기계가 아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이것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비즈니스에 관한 문제를 분석하고 원인을 찾아 창의적인 설루션을 만들어 실행해야만 한다. 새로운 발견이나 상상력, 혁신, 창의성 등에 관한 업무나 분야는 미래로 갈수록 더욱 중요해지고 확대될 것인데, 이것은 비반복적인 것이고 자동화가 불가능하여, 머신에 의해 대체되기 어려운 영역이다.

따라서, 미래의 중요한 업무들은 단순 반복적인 업무를 하는 머신보다는 사람이 중심이 되고, 그중에서도 창의적이고 능력 있는 사람이 더욱 가치 있게 여겨지고 우대될 것이다. 

 

 사람들은 스마트워크 시대에도 창의성 개발과 향상에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스마트워크가 적용되는 대상이나 분야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중에서 기업들은 크게 두 가지에 치중하고 있다. 하나는 사무실 근무가 아닌 원격근무 방식으로의 전환이고, 다른 하나는 온라인 협업을 위한 클라우드의 도입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정형화되거나 정해진 업무를 위주로 했지만, 미래에는 새롭거나 예상치 못한 일들이 대거 발생할 것이고, 이것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새로운 팀이 구성되어 협업을 해야 한다. 이때 구성원들은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사람이 아니고, 서로 다른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주를 이루거나 외부에 있는 전문가를 활용하는 아웃소싱으로 온라인 상에서 만나 서협 업해야 한다. 즉 애드혹(Ad Hoc : 특별한 목적)  업무를 위해 서로 다른 지역에 있는 불특정 다수의 전문가들이 스와밍(Swarming : 집단화) 하여 무리를 지어 팀을 구성하게 된다. 그렇게 협업하고 나중에 업무가 종료되면 무리는 다시 각자의 위치로 뿔뿔이 흩어지고, 또 다른 업무를 위해 새로운 무리를 만들게 된다. 그런데 이런 무리에 선택되려면 개인의 능력과 스킬이 극대화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온라인 협업을 창의적으로 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기회를 잡게 될 것이다. 10~20년 이내에 직장인의 절반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되는데, 핵심업무를 수행하는 사람만 회사에 소속되고 나머지는 소속이 없는 프리랜서로 남을 것이다. 프리랜서는 고정적 인일이나 업무를 하는 게 아니고, 회사가 필요에 따라 추진하려는 개발이나 프로젝트에 참여할 기회를 얻어 협업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일해야 한다. 프리랜서의 입장에서 일거리를 얻으려면 회사가 주도하는 개발이 나 프로젝트에 선발될 수 있는 능력과 스킬을 갖고 있어야 한다. 여기에는 온라인 상에서 협업할 수 있는 업무 방식과 도구를 잘 다루는 능력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