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강(조직경쟁력 강화)/글로벌 인재육성-리더십 파이프라인

GE의 핵심인재 육성-리더십 파이프라인 : 글로벌 인재란?

심재우-에스비컨설팅 2011. 12. 4. 20:10

ʻʻ글로벌 인재가 기업과 나라의 미래를 결정짓는다ʼʼ

 

무한 글로벌경쟁 시대에 우수한 인재를 확보하고 육성하는 것이 기업의 장래를 결정하는 시대가 되었고, 급격한 환경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새롭고 지속적인 변화와 혁신을 주도하여 기업의 미래를 짊어질 글로벌 인재나 핵심인재를 육성하는 것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하거나 블루오션 시장을 개척하는 것보다 훨씬 중요한 목표가 되었다.

그래서 세계적인 기업들은 기술개발보다도 인재개발에 더욱 주력하고 있다. 이에 더하여 인재개발에 우선하여 최고 경쟁력을 가진 유능한 인재를 영입하는 것이 최고경영진이나 리더들의 목표이며 능력으로 평가받는 시대이기도 하다.

기업들은 글로벌 인재육성에 모든 재정과 자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특화된 훈련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운영하며, 이런 시스템을 통해 육성된 글로벌 인재들은 최고경영자를 보좌하며 기업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으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과 비즈니스 전략을 만들고 실천한다.


세계적인 기업들이 인재를 개발하는 목표는 크게 세 가지로 나타난다. 첫째는 사람(인재), 둘째는 기업이 추구하는 문화, 셋째는 시스템이다.

ʻ사람ʼ은 우선 역량 있는 핵심인재를 발굴하고 확보하여 훈련시키고 그들을 조직 내에 계속적으로 유지하는 것이다. 그들에게 글로벌 마인드를 심어 주고 역량을 향상시켜 글로벌 리더로 거듭나도록 하는 것이다.

 


ʻ문화ʼ는 기업의 투명성과 윤리성을 높이고 구성원들도 투명성과 윤리성을 준수하고, 다문화와 다국적 비즈니스에 걸맞은 다양성을 추구하도록 만들고, 지속적으로 학습하고 배우는 학습조직문화를 만드는 것을 말한다.


ʻ시스템ʼ은 조직의 팀워크를 증진시키고, 그들의 성과에 대하여 단기적인 것보다는 장기적인 보상을 제공하고, 일과 삶의 균형을 유지하여 건강하고 건전한 행복감을 갖도록 하며, 체계적이고 전사적인 지식경영을 통하여 구성원은 물론 조직의 경쟁력을 높이게 된다.


우리나라 기업들도 핵심인재육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그러나 글로벌 다국적기업과 같은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 못하여 인재육성에 대한 투자 대비 얻는 효과는 낮은 편이다.

 

 

팀장에서 CEO까지GE를 벤치마킹하라

GE 최고의 리더는 글로벌 핵심인재를 만든다

리더의 역할과 리더십의 목표는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치열한 비즈니스 게임에서 승리하는 것이다. 그런데 게임에서 승리하려면 최고의 선수들을 보유해야 한다. 그래서 리더는 항상 좋은 선수를 영입하고 그들이 계속적으로 최고의 성과를 내도록 훈련시키고 육성해야 한다.

스포츠 경기를 예로 들면 주전 선수와 후보 선수가 있는데, 본 게임에는 항상 주전 선수가 출전한다. 게임의 최종 목표는 승리인데, 후보 선수로는 승리할 수 없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우수한 선수를 가진 팀만이 게임에서 우승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전 선수가 되려면 그에 걸맞은 역량과 실력이 있어야 하고, 최고의 인재로 인정받아야 한다. GE를 이끌었던 잭 웰치가 우수한 선수들을 선발하고 육성하는 방법은 매우 독창적이고 그것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야 했다. 그리고 우수한 선수들에게 승리하는 기쁨을 맛보게 했다. 선수들이 최선을 다하여 게임에서 승리하도록 그들에게 동기부여 하고 최선을 다하도록 그는 항상 친필로 쓴 평가와 격려, 그리고 칭찬의 글을 핵심인재들에게 보냈다.


이제는 인재를 관리하고 육성하는 것은 더 이상 HR(인사부서)만의 업무가 아니고, CEO는 물론 각 분야의 리더들이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중요한 업무로 인식되고, 실제로 행동에 옮겨야 한다. 즉, 리더가 인재의 육성과 관리에 대한 중요성을 인지하고, 많은 시간과 노력을 할애해야만 한다.

게임에서 승리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유능하고 적합한 선수를 버스에 태우는 것이다. 그래서 팀의 코치나 감독은 항상 유능한 선수들을 찾는 데 주력한다. 1년 중 정해진 기간에만 선수를 찾지 않고, 1년 내내 언제든 우수선수를 찾고 그들을 스카우트한다. 인재를 찾고 육성하는 것은 연중행사가 아니고, 상시적으로 해야 한다.

잭 웰치도 인재육성을 리더의 역할 중 최고로 꼽았다. ‘리더란 한 손에는 물뿌리개를 들고, 다른 한 손에는 비료를 든 정원사와 같다. 때로는 잡초를 뽑아내는 일을 하지만, 그의 목표는 최고로 아름다운 꽃을 피우게 하는 것이고, 그것을 바라보는 것이다.’라고 잭 웰치는 리더의 역할을 강조했다. 즉, 최고의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 리더는 항상 인재들에게 관심을 갖고 가꾸어야 한다. 잡초나 시들은 가지를 쳐 내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는데, 그렇게 하지 않으면 싱싱하고 아름다운 꽃도 쉽게 시들고, 정원은 엉망이 되기 때문이다. 그래서 수시로 인재를 선발하고 육성하도록 했고, GE의 ‘세션 C’로 알려진 프로그램을 통하여 인재를 평가, 선발, 육성하고 적절한 보상을 했다.

그리고 세션 C는 1년 내내 지속적으로 운영되었다. 그만큼 GE는 핵심인재육성에 적극적이었고, 성공적인 결과를 창출했다. CEO의 역할은 새로운 인재를 채용하고, 특정 직위에 적합한 사람을 선별하고, 가능성 있는 젊은 인재를 훈련시키며, 글로벌 리더를 육성하고, 성과 미달자의 문제를 처리하며, 회사 전체의 인재풀(Pool)을 관리하는 것이다. 잭 웰치는 ‘각 사업부에 유능한 인재를 보유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다. 만일 그렇게 하지 않으면 사업에 실패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조직에서 인재의 중요성을 강조한 말이다.

 

심 재우 (SB컨설팅 대표, 글로벌 인재육성 전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