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가 '트위터'나 '페이스북'보다 더 신뢰도가 높다.
소셜 미디어에 대한 신뢰도를 조사한 결과, 블로그가 다른 모든 소셜 미디어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이렇게 된 배경에는 아래와 같은 몇 가지 이유가 있었다.
• 블로거들은
다른 사람의 블로그를 읽는다
• 블로그의 글을 신뢰하고, 강한 유대감을
갖는다
• 블로그에 올린 글은
검색에 의해 자연스럽게 매체에 노출되고 인용된다
• 바이럴/구전 마케팅 효과가
높다
소셜 네트워킹에서 최고의 화두는 단연 페이스북인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페이스북의 급부상에만 시선이 쏠려서 정말로 중요한 시사점을 놓친다면 개인들이 소셜 네트워킹을 통해 얻고자 하는 목적 달성이나 효과는 더욱 멀어질 것이다.
2003년 기준, 블로그 전문 검색 사이트인 '테크노라티'의 통계조사에 의하면 전 세계에서 개설된 블로그의 숫자는 약 1억 1,200만개 라고 한다.
- 6개월마다 신규 블로그의 숫자는 2배씩 증가하고,
- 매일 100,000개의 신규 블로그가 탄생하고,
- 매일 130만개의 포스팅이 올라간다
이에 비해서 수 만개의 블로그는 포스팅이나 업데이트가 전혀 없는 죽은 블로그이고,
수 천개의 블로그가 트위터나 유튜브로 이동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로그의 숫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그런데 이처럼 증가하는 이유가 소셜 네트워킹에서 블로그의 중요성을 인식하는 사용자들이 늘어나서라기 보다는 남들이 하니까 나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다수이다.
필자가 기업교육을 하면서 만나는 교육생들에게 블로그를 가지고 있는 지 확인해 보면, 의외로 적은 비율의 사람들만 블로그를 가지고 있고, 그 중에서도 블로깅 활동을 활발히 하는 사람은 극히 소수이다. 그런데 이런 사람들 가운데 상당수가 페이스북을 시작하고 있기도 한데, 이들의 성향을 분석해 보면 새로운 추세나 트렌드를 남들보다 앞서서 사용하는 사람들이기는 하지만, 그것을 지속적으로 하지 않고 일정 시간이 지나면 무관심으로 방치하는 경우이다. 하지만 그들은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소셜 네트워크의 필요성이나 중요성은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SNS를 어떻게 전략적으로 접근하고 활용할지에 대해서는 전혀 무지하다는 것도 사실이다.
그래서 필자는 그들에게 공개적으로 SNS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이유와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주는데, 이에 대한 반응은 가히 폭발적이다. 그 이유를 분석한 결과, 과거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SNS를 왜 해야하고 어떻게 해야 하는지에 대해 깊이 생각하고 접근한 것이 아니고, 남들이 하니까 따라서 한 결과로 나타났다. 이런 그들에게 SNS를 전략적이며 제대로 하는 방법을 알려 주는 것이 그들의 잘못된 생각이나 편견을 바로 잡아 주는 계기가 되고 있는 것이다.
결국 SNS를 선도하는 리더들이 해야할 책임과 의무 중 하나는 다수의 사람들에게 SNS를 제대로 활용하는 방법을 알려 주고, 이끌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과 추세를 감안할 때, 과연 누구에게 블로그가 필요한 것인지, 그리고 페이스북이 데세인 지금 왜 블로그를 재조명 해야 하는지에 대해 이해하는 것은 모든 사람들에게 매우 중요하다.
필자가 이 글을 쓰는 이유도 국내 SNS 사용 문화를 바로 잡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누구에게 블로그가 필요한가?'
블로그를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하는 대상 1호는 개인이나 '1인창조기업가'들이다. 블로그는 비용 투자가 없어도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 물론 블로그에 넣는 텍스트, 이미지, 오디오, 동영상 등 다양한 컨텐츠를 만들어 넣는 수고와 노력은 필요하다. 블로그를 통해 수 많은 대중이나 자신이 관심을 가지거나 비즈니스를 영위하는 분야의 전문가들에게 자신을 알리는 가장 저렴하고도 효과적인 도구이기 때문이다.
두 번째는 광고나 홍보를 하는 데 금전적 제약이 있는 중소기업이다. 마지막으로는 기존의 매체 광고를 통해 이렇다할 효과를 얻지 못하는 기업이나 상품이다.
'왜 블로그가 좋은가?'
다른 소셜 미디어에 비해 블로그가 좋은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콘텐츠에 대한 신뢰도가 가장 높다
2. 다른 것에 비해 열린 양방향 소통이 가능하다
3. 바이럴이나 구전 마케팅이 가능하다
4. 고객들과 바로 만날 수 있고, 그들의 목소리를 듣고 소통할 수 있는 핫라인이다
5. 다른 소셜 미디어와 연동하여 활용할 수 있고 관리가 쉽다.
6. 다른 소셜 미디어에 비해 다양하고 풍부한 콘텐츠를 넣을 수 있다
7. 고객이나 대중과 보다 친근하고 열린 소통이 가능하다
이것 외에도 좋은 이유는 개인이나 기업마다 다르고 더 있을 수 있다. 여러분의 상황에서 좋은 이유를 찾아 보는 것도 의미가 있을 것이다.
'기업들의 블로그 활용 성공사례'
기업들이 블로그를 통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은 사례는 그리 흔치 않다. 하지만 그 가운데서도 베스트 프랙티스를 찾을 수 있는데, IBM과 '썬 마이크로시스템'이 대표적인 케이스다.
그래서 이들 두 회사의 블로그 활용 사례를 소개한다. 이들의 활용 사례를 살펴 보는 것으로 개인 블로거들에게도 충분히 도움이 될 것이다.
1. IBM
IBM은 공식적으로 직원들에게 블로그를 하도록 허용하고 있다. 즉 업무 시간에도 블로그를 할 수 있는 문화이다.(물론 지나치지 않는 한도 내에서) 다만 회사에 해가 되지 않도록 '블로거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있으며, 직원들은 가이드라인 내에서 자유롭게 블로깅을 한다.
또한 직원들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소개하기 위해 회사 홈페이지의 일정 부분을 할애하여 소개하기도 한다.
IBM의 블로그 가이드라인의 내용은 다음과 같은 것들이다.
- 사람들과 논쟁하지 마라. 논쟁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 먼저 사과하라
- 자신이 누구인지(IBM 직원) 밝혀라. 그러면 상대도 자신이 누구인지 밝힐 것이다
- 블로그에 올린 자신의 의견이 회사와 항상 일치하지 않음을 밝혀라
IBM의 가이드라인은 지키는 데 그리 큰 어려움이 없는, 어찌보면 당연한 수준의 원칙이라는 생각이 든다.
2. 썬 마이크로시스템(이하 '썬'으로 표기)
오라클로 합병된 썬은 전체 직원들의 10% 정도가 블로그를 운영한다. CEO도 예외는 아니다. CEO는 블로그를 통해 직원들과 더 자주 소통할 수 있고, 소통을 위한 시간과 노력을 절약할 수 있다고 한다. 즉 CEO는 직원들이 일일이 만나지 않고도 단지 직원들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들어가서 그들의 글을 통해 생각이나 의견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오라클 블로그 센터 페이지에 가면 다음과 같은 소개글이 있다.
오라클 블로깅 커뮤니티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곳은 업계 표준 기술을 사용하여 고객의 요구 사항과 베스트 프랙티스에 대해 오라클의 경영진, 직원, 그리고 비직원들간에 견해를 서로 나눌 수 있으며, 오라클이 모든 커뮤니키의 니즈에 접속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피드백 루프를 통해 돕고 있으며, 모든 의견과 접촉할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다음 사이트를 방문하면 된다.
http://www.oracle.com/blogs/index.html
지금까지 블로그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활용 방법에 대해 설명했다. 이 글을 통해 블로그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기 바란다.
블로그를 지금보다 더 잘 활용하고 여러분이 원하는 목표를 달성하기 바란다.
- 심 재우 (SB컨설팅 대표) : 비즈니스 소셜 웹 마스터 -
심재우 대표의 소셜 네트워킹 포탈 사이트 링크 ===> http://jaiwshim.weeb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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