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의 “출애굽기”와 “여호수아서”는 이스라엘의 백성들이 애굽(이집트)에서 430년간 노예생활을 하고 하나님의 계시를 받은 모세의 인도로 애굽땅을 탈출하여 시나이반도 사막에서 40년간 광야생활을 하고, 모세의 후계자인 여호수아의 지휘로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전쟁에서 승리하여 가나안 땅에 입성하고 12지파에게 땅을 분배하고 사망하는 과정을 기술하고 있다.
이것은 마치 한 편의 대하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데, 이스라엘 백성 중에서 하나님의 계획과 역사하심을 위한 명령에 따르는 자들과 거부하는 자들 간의 싸움이고, 이스라엘과 가나안 땅에 거주하던 이방족과의 싸움이었다.
아래 지도는 출애굽하고 광야생활을 하고 가나안 정복전쟁으로 이어지는 역사를 한 눈에 보여주는 데, 애굽, 시나이반도(사막), 가나안이 지리적으로 어떻게 놓여 있는지, 그리고 이스라엘 민족들의 대이동이 어떤 지역들을 거쳤는지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있어, 당시의 역사 흐름을 쉽게 이해하고 기억할 수 있다.
(여기서 사용하는 지도들은 “성경 지도자료해설 모음집”과 “성경 2.0 쉬운 지도” 자료입니다)
출애굽하여 광야생활을 시작하다
이스라엘 민족들이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한 지 430년이 지나서 모세는 하나님의 계시를 받고 이들을 이끌고 출애굽의 여정을 지중해가 가까운 북쪽의 “라암셋”에서 시작하여 “숙곳”에 이르렀는데 당시 장정의 수가 60만명이었다. 그 외에 어린이와 이방족들이 있었다.
남쪽에 있는 “에담”을 거쳐 “홍해 건너편에 “바알스본”이 보이는 곳에 장막을 쳤다.
애굽의 군사들이 뒤를 쫓아오자 모세는 하나님의 기적으로 홍해를 건넜고 3일 동안 “수르광야”를 걸었지만 물을 찾지 못했는데 “마라”라는 곳에 이르러서야 물을 발견할 수 있었다. 하지만 물이 너무 쓴맛이라 마실 수 없는지라 모세가 하나님께 기도하자 쓴물이 단물로 변하여 모두가 마실 수 있었다.
신(Sin)광야를 지날 때 배고픔을 해결할 수 있는 양식을 구할 수 없어 하나님께 기도를 올리자 하늘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 주셨고 백성들은 이것으로 배를 채웠다.
계속 이동을 하던 중, “르비딤”이란 지역에서 모세는 아말렉 족속과 전쟁을 해서 이겼다.
출애굽한 후 90일 만에 시내광야에 도착하여 머물렀고, 416일 되는 날 다시 이동을 시작했다.
시내산(호렙산)에 이르러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십계명을 받은 후에 계속해서 오른편 북쪽으로 이동했다.
출애굽을 한 지 약 2년이 지나서 시나이반도 오른쪽 중간에 위치한 바란광야에 도착하고 가데스바네아에 이르자 모세는 12지파의 지도자들을 한 명씩 선발하여 가나안 땅으로 정탐을 보냈다. 12명 중에는 에브라임 지파의 여호수아(당시에는 호세아로 불림)와 유다 지파의 갈렙도 있었다. 당시 여호수아는 55세, 갈렙은 40세였다.
사실 갈렙은 이스라엘 백성이 아니고 이방인인 에돔 출신이었지만 유다 지파에 편입됐고, 당시 가장 큰 유다 지파의 지도자 자격으로 가나안 정탐꾼에 선발됐다.
12명의 정탐꾼들이 가나안 정찰을 마치고 돌아와서 보고를 했는데,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나머지 10명은 가나안에 거주하는 이방인들이 철기로 만든 무기를 갖고 있어 너무 무섭고 강해서 전쟁에서 이길 수 없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스라엘은 철기보다 한 단계 낮은 수준의 청동기 무기를 사용했다. 여호수아는 "그들은 우리의 밥이다"그들의 신은 그들의 신은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반드시 우리에게 승리를 주실 것이니 두려워 말고 쳐들어 가자고 하였다”
하지만 전쟁을 해도 절대 이길 수 없다고 주장하는 이들의 강력한 반대로 가나안 정복은 무산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광야에서 38년을 더 보내야 했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나약함에 진노한 하나님은 출애굽을 한 20세 이상의 장정들은 가나안 땅을 밟지 못할 것이라 하셨는데, 결국 광야생활 40년 동안 20세 이상의 장정들은 모두 광야에서 죽었고, 싸워서 이길 수 있다고 보고한 여호수아와 갈렙만 살아서 가나안 땅을 밟았다.
출애굽 40년 되던 해에 모세가 죽기 직전 여호수아에게 안수를 하고 그를 지도자로 세웠다. 이 때 여호수아의 나이는 93세였다. 모세도 가나안 땅을 밟지 못하고 정복전쟁을 시작하기 바로 전 광야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여호수아는 16년 간의 정복전쟁을 마친 다음 해인 110세에 가나안 땅에서 죽음을 맞이했다.
모세가 자신의 후계자를 여호수아로 정한 이유는 모세가 하나님의 산으로 알려진 시내산에서 40주야를 금식하며 하나님께 기도할 때 그를 따르던 여호수아가 함께했고, 모세가 회막 안에서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고 대화할 때도 끝까지 모세를 지켰으며, 모세가 진으로 돌아간 후에도 회막을 떠나지 않고 믿음과 순종, 그리고 섬김을 몸소 보여주었기 때문이었다.
가나안 정복 전쟁을 시작하다
광야생활 40년을 마치고 가나안 땅 회복을 위한 정복전쟁을 시작했다. 이 때 이스라엘 민족은 약 200만명으로 증가했다. 모세를 이어서 후계자가 된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기도를 하며 명령을 받아 그대로 따랐다.
하나님은 정복전쟁에서 가장 먼저 공격할 대상을 여리고성으로 정하시고 “싯딤”이라는 곳에서 여호수아에게 정탐꾼 두 명을 선발하여 여리고로 침투하여 동정을 살피라는 명령을 내리셨다.
당시 여리고성은 염해(사해)로 이어지는 요단강 건너에 있는 매우 강한 이민족이 살고 있었고 가나안 땅의 가운데에 위치해 있었다. 성은 이중 벽 구조로 높이 축성되어 성문을 안으로 걸어 잠그면 아무도 침투할 수 없는 난공불락의 요새였고, 성벽 위에 마을과 집들이 있었다.
정탐꾼들에게 3일치 식량을 준비하여 여리고성 안에 거주하는 기생 라합을 찾아가 도움을 청하라고 했다. 물론 라합은 이민족 여인이었고, 가장 천한 신분의 기생이었다. 라합은 이스라엘 민족들이 그들이 믿고 있는 하나님의 인도와 도움으로 애굽을 탈출하고 40년간 척박한 광야에서 살아남았고, 가나안 땅 정복전쟁을 시작하면서 여러 전쟁에서 모두 승리했다는 소식을 들었고, 자신도 하나님을 믿으면 구원을 얻고 복을 누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갖고 있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여리고성 공격을 성공시키기 위한 정탐의 조력자로 라합을 선택하셨다.
두 명의 정탐꾼은 라합의 도움으로 여리고성 안으로 침투하는데 성공했다. 하지만 이스라엘의 정탐꾼들이 성안으로 침투했다고 소문이 돌았고, 여리고성의 군인들이 정탐꾼을 수색하기 시작했다. 수색을 피하기 위해서 정탐꾼들은 여리고성 안에 있는 산속으로 숨었다. 여기서 사흘 동안 숨어 지내다가 수색에 실패하자 여리고성을 무사히 빠져나오게 됐다.
성을 나오기 전에 정탐꾼들은 라합을 다시 만나서 집의 입구에 붉은색 줄을 매달아서 이스라엘 군사들이 여리고성 안으로 들어와 이민족을 죽일 때 라합이 목숨을 걸고 도움을 주었기에 그녀의 가족과 친척들은 구해주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전했다.
[여리고성이 있던 자리터]
[진흙벽돌로 축성된 이중벽 구조의 여리고성]
[역사적 기록에 의해 재현된 여리고성 모델]
정탐꾼들이 돌아와서 여호수아에게 보고를 하고 전쟁 준비를 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땅을 정복하기 위해서 40년간 지내던 사막에서 염해 오른쪽으로 돌아 요단강 동쪽으로 이동했다. 따라서 가나안땅으로 들어가려면 앞을 가로 막고 흐르는 요단강을 건너야 했다. 하지만 200만명의 백성들이 모두 배를 타고 건너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래서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하나님이 시내산에서 모세에게 주신 십계명을 넣은 언약궤를 메고 요단강 안으로 걸어 들어가게 하라고 하셨다.
참고로 언약궤는 예루살렘 성전이 완공되기까지 고핫 자손이 어깨로 메고 운반했으며, 특별한 경우에는 제사장들이 옮기기도 했다.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언약궤는 광야에서 이동할 때나 요단강을 건널 때, 그리고 여리고성 전쟁 때 항상 앞세워져 하나님의 주권과 영광과 능력을 드러냈다.
언약궤를 멘 사람들이 요단강 안으로 들어서자 모세가 홍해를 가를 때처럼 요단강이 양쪽으로 갈리고 바닥을 드러냈다. 언약궤가 요단강 가운데에 이르러 멈추자 요단강은 완전히 갈리었고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두 건넜다. 여호수아는 요단강 바닥에서 12개의 돌을 가지고 강을 건넌 후에, 12지파의 지도자들에게 그들의 장막 가운데 이 돌을 놓고 하나님의 은혜와 인도로 요단강을 무사히 건넌 것을 기념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고, 지도자들은 여호수아의 말을 그대로 따랐다.
요단강을 건넌 후 이들이 도착한 곳은 여리고성 옆에 있는 “길갈”이라는 곳이었다. 이곳을 정복전쟁을 위한 이스라엘 백성들의 베이스캠프 역할을 하는 것이었다.
이곳에 도착하고 나서 하나님은 더 이상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려 주시지 않았다. 이제는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서 백성들이 직접 농사와 목축을 하면서 스스로 먹을 것을 생산하도록 하셨다. 40년 광야생활 동안 멈추게 하신 유월절과 같은 기념일을 지키도록 하셨고, 남자들은 할례를 하도록 하셨다. 당시에는 할례에 필요한 의료기나 의약품이 열악했기에 할례를 하면 회복하기까지 약 한 달은 꼼짝하지 못했었다. 하나님은 정복전쟁을 앞두고 전쟁 준비보다 하나님 백성에게 필요한 준비를 최우선으로 하셨다.
드디어 여리고성 공격이 시작됐는데,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군인들이 직접 성을 공격하여 부수라 하지 않으시고, 6일간 하루에 한번씩 여리고성 주위를 돌고, 7일쨰 날에는 성을 일곱 바퀴 돈 후에 나팔을 불고 고성을 지르라 하셨다. 그러자 여리고성 벽이 와르르 무너졌고, 이스라엘 군인들이 침투하여 성안의 군인과 백성들을 모두 죽였다.
이 때 몇 명의 군사들은 약속한대로 기생 라합의 집으로 가서 집안에 있던 라합과 가족, 친척들을 데리고 나왔다.
하나님은 여리고성을 함락시키면 사람과 군인은 모두 죽이고, 성 안에 있던 귀중품과 보물들을 한나도 취하지 말고 모두 하나님께 바치라 여호수아에게 명하셨다. 그래서 이스라엘의 군인과 백성들은 전리품을 모두 하나님께 바쳤다.
난공불락의 여리고성을 단 번에 함락시킨 이스라엘 군인과 백성들은 사기가 충천했다.
여리고성에 이어 바로 옆에 있던 “아이성”을 두 번쨰 공략 목표로 삼았는데, 아이성은 언덕 위에 지어진 성으로 여리고성에 비하면 매우 취약했다. 그래서 여호수아와 군인들은 자신 있게 아이성을 공격했다. 하지만 이들은 아이성 공격에 실패했고 수 십 명의 사상자도 발생했다.
공격에 실패하자 여호수아는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고, 하나님은 아이성 공격에 전혀 관여하지 않으신 것을 알았다. 항상 하나님이 함께 하시겠다 약속하신 정복전쟁에서 하나님이 외면하신 이유가 여리고성 공략 후 전리품을 단 하나도 취하지 말라고 명령한 것을 이스라엘 백성이 지키지 않았기 때문이라 하셨다.
전리품을 몰래 훔친 범인이 누구인지 색출하기 위해서 제비뽑기를 했고, 마지막으로 제비뽑기를 한 사람이 “아간”이란 이름의 남자였다. 그는 자신이 범인임을 자백했고 훔친 전리품도 찾아냈다.
여호수아와 군사들은 아간을 “아골골짜기”로 끌고가서 돌로 쳐 죽이고 그가 훔친 전리품을 모두 불살랐다.
하나님은 명령을 어긴 아간을 정죄하신 후, 아이성 2차 공격을 명하셨다. 여호수아에게 군사 5천명을 아이서 뒤쪽 숲에 매복을 시키고 나머지 군사들이 아이성 정문으로 공격하다가 후퇴를 하면 아이성 군사들이 성문을 열고 나와 추격을 하는 사이에 매복했던 군사들이 성안으로 들어가 함락시키라 하셨다. 여호수아는 하나님 말씀을 따랐고 마침내 아이성을 함락했다.
가나안땅 정복전쟁은 인간들이 하는 전쟁이 아니고 하나님이 직접 역사하시는 성전(Holy War)였다.
정복전쟁을 하려면 적과 싸울 수 있는 군사가 필요한데, 하나님은 12지파 중에서 르우벤, 갓, 므낫세 세 개 지파에서 4만명의 군인을 뽑아 앞세워 싸우도록 하셨다.
가나안땅 정복전쟁의 목적은 이 땅을 정복하여 12지파에게 분배하고 이것을 각 지파들의 기업으로 삼아 대대손손 번성하게 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이었다.
정복전쟁을 통해 이민족에게서 땅을 뺏은 후 적절한 위치의 지역으로 분배해야 하는데, 전쟁에 앞장선 세 개 지파는 미리 그들의 땅을 분배했다. 이것은 목숨을 걸고 정복전쟁에 앞장서는 그들에게 약속의 땅을 미리 분배하여 동기를 부여하고 용기 있게 싸우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세 개 지파가 미리 분배 받은 가나안 땅은 요단강을 중심으로 동쪽 편에 있는 땅들이었다. 가장 윗쪽 땅을 므낫세 지파가 받았고 그 아래에 갓 지파, 그리고 가장 아래쪽(남쪽)이 르우벤 지파다(위 지도 참고)
그래서 가나안땅 정복전쟁은 요단강 동쪽 지역을 먼저 정복하여 세 개 지파에게 분배하고,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땅 서쪽을 점령하는데, 서쪽 땅을 점령하는 순서도 여리고성이 있는 중간지점을 점령하고 이어서 남쪽 지방을 점령하고, 마지막으로 북쪽 지역을 점령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여리고성과 아이성을 함락시킨 소식을 듣고 가나안땅 남쪽에 거주하던 다섯 왕들이 연합하여 기브온 지역을 공격하자 여호수아는 군대를 이끌고 가서 이들을 물리치고 다섯 왕들을 모두 죽였다.
여호수아는 가나안땅 남쪽과 중앙부를 점령한 후에 북쪽 지역 정복에 나섰다.
이에 북쪽에 있던 왕 중에서 하솔이란 지역을 다스리던 왕 야빈이 주변 지역의 왕들을 모두 연합하여 여호수아를 대적했으나 하나님의 전쟁을 이길 수 없었다.
하솔 왕이 북쪽 지역의 왕들을 모두 연합하여 싸우도록 한 것도 하나님이 이들을 한 번에 물리치고 빠르게 가나안땅을 정복하게 하기 위한 계획이셨다.
만약에 하솔왕이 연합군을 결성하지 않았다면, 여호수아는 왕들이 있는 지역을 하나씩 공격해야 했을 것이고 그러면 정복 전쟁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했을 것이다.
그런데 하나님은 이렇게 가나안 정복에 시간이 지연되는 것도 허락하지 않으셨다.
정복전쟁에서 이스라엘은 31개 왕들을 물리쳤고, 23승 1패를 기록했다.
여기서 1패는 아간이 범죄하여 하나님의 진노를 사서 아이성 1차 공격에서 패한 것이다.
정복전쟁을 마치고 나서 각 지파에게 땅을 분배했는데, 12지파 중에서 레위 지파를 제외하고 나머지 지파들이 땅을 분배 받았다. 레위 지파를 제외하면 11지파가 되는데 요셉 지파가 므낫세와 에브라임 지파로 나누어져서 12지파에게 땅을 분배했고, 땅을 분배 받지 못한 레위 지파는 각 지파들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의 역할이 주어졌다.
레위 지파는 땅을 분배 받지 못한 대신에, 각 지파의 땅에 있는 성 48개를 받고 이곳에 거주하며 하나님을 섬기는데 필요한 율법과 절차 등 백성들의 신앙생활을 돕고 이끌어 주는 제사장 역할을 수행했다. 이들의 성 중에서 요단강 동쪽과 서쪽에서 각각 3개씩 총 6개 성은 범죄를 저지른 사람이 이 곳으로 도피할 경우, 정당한 재판을 받을 때까지 누구든지 보호 받을 수 있는 도피성으로 지정됐다.
모세는 정복전쟁을 위한 요단강을 건너기 전, 가나안 땅이 보이는 요단강 동쪽에서 여호수아를 다음 지도자로 세우고 비스가산에 올라가 120세에 죽음을 맞이한다.
정복전쟁을 마치고 땅을 12지파에게 분배한 후, 여호수아는 세겜에서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저버리지 말고 잘 믿으라는 말을 남기고 110세에 죽음을 맞이한다.
우리에게 주는 교훈들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을 시작으로 40년간 광야생활을 하고, 16년간 가나안 땅을 정복하는 전쟁을 거쳐 가나안 땅에 정착하는 역사적 사건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깨닫고 어떤 교훈을 얻어야 할까?”
애굽에서의 노예생활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과 신앙이 없는 상태를 뜻한다. 하나님을 모르거나 다른 신을 섬기거나 하는 불신자의 상태다. 노예처럼 자신들의 삶과 평안이 없이 고생하며 하루하루를 연명하는 목표나 희망이 없는 삶이다.
모세가 하나님의 계시를 받아 노예생활에 있던 백성들을 애굽에서 탈출하도록 인도하는 것은 비신자들에게 하나님을 전도하는 것과 같다. 이렇게 죄사함에 복음을 들은 사람들은 하나님을 믿을지 말지에 대해 많은 갈등과 고민을 한다. 이런 상태가 홍해 앞에 직면하는 단계다. 모세는 백성들에게 하나님을 믿고 홍해 바다를 건너자고 하지만 백성들은 두려움에 떨고 차라리 애굽으로 돌아가는 게 낳다고 불평한다.
홍해를 건너는 것은 하나님을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따라서 하나님을 처음 믿는 사람들은 믿음과 용기를 갖고 자신만의 홍해를 건너야 한다.
홍해를 건너고 시나이반도 왼쪽을 따라 시내산까지 이르는 여정을 통해 하나님은 백성들을 먹이시고 인도하셨다. 그리고 시내산에서 모세를 통해 우리들이 지켜야할 십계명을 주셨다.
하나님을 영접하고 새신자가 되면 교회생활을 시작하는데, 예배를 드리고 찬송과 기도를 하고, 주기도문과 신앙고백, 십계명 등을 배운다.
홍해를 건넜던 백성들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바로 들어가지 못하고 40년의 광야생활을 하게 된 이유는 가나안 땅을 정복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고 적에 대한 두려움으로 백성들이 스스로 포기했기 때문에 38년의 광야생활을 하게 됐다.
새신자가 초기 교회 생활을 하면서 성경공부도 하고 성도들과 교제하고 소그룹(사랑방) 활동을 하면서 하나님과 성경에 대해 이해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하는 단계를 거친다.
여기서 성경에 대한 이해와 확신을 통해 믿음이 빠르게 성장하여 흔들리지 않는 크리스천이 되기도 하고, 믿음이 흔들리고 신앙이 좀처럼 성장하지 못하는 무늬만 크리스천이 되기도 한다.
크리스천은 신앙생활을 하면서 누구든지 광야생활의 단계를 반드시 거친다.
신앙생활과 실제 삶에서 괴리와 갈등이 생기고, 수많은 문제와 도전에 직면한다.
광야생활을 어떻게 견디면서 자신의 신앙과 믿음을 단련할 지는 본인의 선택이다.
이런 시련의 시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고 성경을 더욱 잘 이해하여 삶에 적용하고 삶의 목적은 세상에 두지 않고 하나님 나라에 두어야 한다.
광야생활을 거친 후에는 여러분의 정복전쟁에 나서야 한다. 정복전쟁의 대상과 방법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정복전쟁의 목표와 목적은 크리스천이라면 모두 동일할 것이다.
이 세상이 모두 하나님 나라가 되도록 확장하고 널리 전파하는 것이 크리스천으로 우리 삶의 목적이고 목표다.
세상을 대상으로 정복전쟁을 할 때, 본인 혼자만의 생각과 의지, 방법으로 한다면 잠시 승리하기도 하겠지만 영원한 승리는 하지 못할 것이다. 영원한 승리를 하려면 반드시 하나님과 동행하는 전쟁을 해야 한다.
“하나님과 동행하는 전쟁이란 무엇을 어떻게 하는 걸까?”
여러분을 통해 하나님이 이루려 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는데, 이것은 기도를 통해서 하나님과 소통하고 대화를 해야 한다.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알고 나면 그것을 믿고 순종해야 한다. 그리고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과 구분된 삶을 살아야 하는데 이것을 거룩한 삶이라 말한다.
광야생활에서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보여주신 기적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하나님을 외면하고 그 들만의 생각과 판단으로 다른 신이나 우상을 섬기는 우를 범했는데, 여러분도 정복전쟁을 하면서 하나님의 뜻에 따르지 않고 자신만의 생각과 판단으로 결정하고 행동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이것은 잠시 성공하는 것처럼 보이거나 일시적인 성공으로 나타나서 고만해지거나 혼자서도 충분히 할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기도 한다. 하지만 조금 더 시간이 흐르거나 장기적인 면에서는 실패로 연결된다.
지금도 모든 크리스천은 자신만의 정복전쟁을 치르고 있을 것이다. 아마도 우리들이 이 세상에 사는 동안 죽을 때까지 수많은 정복전쟁을 해야 할 것이다.
이런 정복전쟁을 혼자서 할 것인지, 아니면 하나님님과 동행하며 맡기고 순종할 것인지 선택해야 한다.
여호수아의 삶이 우리에게 큰 울림과 교훈, 그리고 용기를 줄 것이다.
(참고 사항)
본 글은 10일간 구약성경 “여호수아” 본문과 “여호수아서매일큐티강해-전쟁 중의 하나님 나라(탁영철 목사 지음)” 책을 읽고 공부하며, 내용과 관련된 약 1,400개 질문들을 만들면서 이해한 것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공유하려고 정리한 것이다.
1,400개 질문은 “성경큐티용 질문가이드북(여호수아)”로 개발되어 성경공부와 큐티학습에서 사용되고 있다.
참고로 1,400개 질문 중에 몇 개를 샘플로 아래에 실었다.
1. 왜 우리 삶은 정복하지 못해서가 아니고, 정복당하지 않아서 문제일까?
2. 무언가를 정복하는 것보다 우리가 정복당하는 게 먼저인 이유는 무엇인가?
3. 우리는 무엇에 정복당해야 하고, 무엇을 정복해야 하는가?
4. 우리가 먼저 정복당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5. 왜 우리는 하나님에게 정복당해야 하는가?
6. 하나님에게 정복당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일까?
7. 하나님에게 정복당하면 어떤 것들이 해결될 수 있는가?
8. 하나님에게 정복당했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을까?
9. 하나님의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안에 거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10.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내재화 되어 삶으로 나타나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11.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내재화 되어 삶으로 나타내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12.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내재화 되어 삶으로 나타나는 세 단계는 무엇인가?
13. 하나님의 말씀을 막연히 추측하지 않으려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14. 하나님의 말씀을 막연히 추측하거나 잘못 해석하면 무슨 일이 일어날까?
15.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묵상하여 우리의 사상이 되고 철학이 되려면 무엇이 필요할까?
16. 왜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정확히 이해해야 할까?
17. 하나님의 말씀이 내재화 되지 못하면 어떻게 될까?
18. 하나님의 말씀이 내재화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19. 하나님의 말씀이 철학화 된다는 것은 무슨 뜻일까?
20. 왜 하나님의 말씀이 실제 삶에 적용되야 하는가?
21. 하나님의 말씀을 실제 삶에 적용하는 사람은 무엇이 다를까?
22. 하나님에게 순종한다는 것은 무엇을 어떻게 하는 것인가?
23. 의존적 신앙과 독립적 신앙은 무엇이 다른 것인가?
24. 독립적 신앙이란 무엇인가?
25. 신앙의 집단화는 무엇이 문제일까?
26. 예배 참석 이외에 우리가 습관적으로 해야 하는 것은 무엇일까?
27. 하나님과의 관계가 자신과 일대일이 되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28. 하나님과 매일 씨름해야 하는 것은 무슨 이유이고, 어떻게 하는 것인가?
29. 자신의 믿음을 자신이 지켜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30. 세상과 씨름하는 삶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 31. 왜 세상은 험악할까?
- 32. 험악한 세상을 슬기롭게 살아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 33. 가나안 정복에 있어 여리고는 어떤 지역적 중요성을 갖고 있었나?
- 34. 하나님은 정탐꾼들을 왜 라합에게 인도하셨나?
- 35. 라합은 어떤 인물이었나?
- 36. 왜 우리는 하나님을 믿고 순종하며 말씀대로 따라야 하는가?
- 37. 왜 우리는 하나님을 두려워해야 하는가?
- 38. 하나님을 두려워한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 39. 하나님의 백성은 세상에서 강자인가 약자인가?
- 40. 하나님 편에 선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
- 41. 여러분은 하나님 편에 서있다고 할 수 있는가, 근거는 무엇인가?
- 42. 자신의 믿음을 어떻게 드러내야 할까?
- 43. 여러분은 어떤 믿음을 갖고 있는가?
- 44. 왜 라합은 하나님 편에 섰을까?
- 45. 세상이 힘들고 어려울 때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 46. 하나님은 우리에게 세상을 어떻게 살라고 하시는가?
- 47.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라합에게 하신 것과 같은 명령을 주시면 어떻게 할 것인가?
- 48. 하나님의 백성은 왜 힘든 세상을 살아야 할까?
- 49. 하나님의 백성이 힘든 세상을 살아야 하는 이유와 목적은 무엇인가?
- 50. 힘든 세상을 살아갈 지혜와 용기는 어디서 얻어야 할까?
본 글은 차후에 아래와 같은 책으로 출간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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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쓴이 : 심재우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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