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찾기 & 진로탐색(휴먼모델젠)

에스비컨설팅 심재우 대표, “재능 찾기 및 진로 탐색” 개인컨설팅(중3 남학생) 사례

심재우-에스비컨설팅 2014. 8. 15. 23:15

 

 

 

 

 

에스비컨설팅 심재우 대표는 중3 남학생을 대상으로 “재능 찾기 및 진로 탐색” 개인컨설팅을 진행했다.
사람들이 가진 재능과 정체성(비전과 미션, 가치)을 찾고, 진로와 비즈니스 모델을 탐색하는 "휴먼모델젠(Human Model Zen)" 프로그램을 개발하여 워크숍을 진행하며, 동시에 1대1 맞춤식 컨설팅도 제공하고 있다.

다음은 오늘 진행된 개인컨설팅 사례 소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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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능 찾기 및 진로 탐색” 개인컨설팅(중3 남학생)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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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고객사 중 하나인 독일계기업 CEO와 함께 직원들의 세일즈 및 고객상담 역량 강화를 위한 “인셀랩 고객상담능력검사”를 실시했다. 그리고 둘이서 점심 식사를 하는 자리에서 자녀 진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진로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할 지 고민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래서 아들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요청했고, 그는 중3 아들에 대해 다음의 말들을 들려 주었다.
어릴 적부터 피아노와 미술에 흥미를 느껴 배우기 시작했고, 피아노는 지금도 치고 있으며, 그림도 꽤 잘 그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휴대폰에 저장된 아들이 그린 그림을 보여 주었다. 그림은 수채화였고, 붓 터치나 구도, 전체적인 밸런스와 느낌이 꽤나 잘 그린 그림이었다. (참고로 본인의 아내는 서양화가라 어느 정도 그림을 보는 눈이 있음). 또한 다양한 음악 감상을 좋아하고, 특히 요리에 관심이 많아 가끔 집에서 가족들을 위해 직접 재료도 준비하여 요리를 한다고 했다. 몇 년 전에는 학교 공부가 중간 수준이었지만 1년 전부터 공부에 집중하여 지금은 상위권이라 했다. 돈에 대한 관심도 많다고 했다.
이런 말을 들려준 후, 그는 아들의 진로를 예능, 요리, 경제 등 세 가지 중에서 어느 것으로 할 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다 했다. 또한 고등학교를 문과와 이과 중에서 어디를 선택할 지도 고민이라 했다.
그래서 오늘은 CEO와 그의 아들을 만나 2시간 동안 재능 찾기와 진로 탐색을 위한 개인 맞춤식 컨설팅을 진행했다. 아들이 갖고 있는 생각이나 관심사, 좋아하는 것 등 숨겨진 재능이나 소질을 찾기 위해 준비한 진단 양식을 작성토록 했다. 진단 양식은 버킷리스트, 강점과 약점 분석(가치관, 자질, 능력), 관심이 가는 직업 등을 점검하는 것들이 포함되었다.
작성된 진단 양식의 내용들을 모두 읽은 결과 몇 가지 사항들이 눈에 띄었다. 그래서 그것과 관련한 다양한 질문들을 던져, 학생의 생각과 본인도 인지하지 못했던 무의식의 생각들을 표면화 시켰다. 이런 질문을 통한 학생의 생각 찾기에 1시간 이상 소요 되었다. 그리고 답변들의 연관성과 유사성, 상이점들을 분석하고 다음의 결론에 도달했다.
예능과 요리를 좋아하지만 재능이 있는 것은 아니었다. 그래서 이것은 취미 차원에서 하라고 조언했다. 학생은 우뇌형이 아니고 좌뇌형이었고, 자신의 눈으로 직접 확인하여 결과물을 얻는 것에 흥미를 가졌다. 신문이나 인터넷의 기사나 정보를 보면, 핵심적인 내용이나 수치들을 찾는 데 남다른 재능이 있었다. 수학 실력은 탁월하지는 않지만 우수한 편에 속했고, 계산하고 분석하는 것에 재능이 보였다. 나는 고등학교를 이과로 진학하라 추천했고, 재능을 살릴 수 있는 직업으로는 주식이나 선물 투자분석가나 애널리스트, 자산관리사, 공인회계사가 적합했다. 이를 위한 대학 전공은 통계학과나 컴퓨터공학을 선택하고 대학원에서 경제학이나 회계학을 전공하면 좋다고 조언했다. 앞으로는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위한 코딩 스킬이 중요한 요소인데 이에 대해서는 한 번도 시도하거나 경험할 기회가 없었기에, 이것에 대한 흥미나 재능을 확인해 보기 위해 스크래치 프로그래밍을 배우라 했다. 만약에 여기서 실력과 재능을 보인다면 추천한 전공이나 직업에 더욱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조언했다.
그 외에도 학생의 성격에서 문제점이 발견됐는데, 진단에서 나타난 중요한 가치관으로는 성취나 승리를 선호하는데 반해, 변화하고 성장하는 것을 중요치 않다고 답했다. 그런데 변화.성장과 성취.승리는 서로 대치되는 것이 아니고 깊은 연관이 있는 것이기에 이런 결과가 의외였다. 그래서 질문을 통해 확인한 내면에는 변화와 성장 욕구가 있기는 하지만 성격적으로 수줍음이 많고 다른 사람의 질타가 두려워 도전하고 시도하지 않는 성격이 있었다. 예를 들어 질문하는 것을 두려워  하고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피력하지 못했다. 이것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질문을 던지는 연습을 하라고 조언했다. 질문 연습은 혼자서 하기에는 쉽지 않은 것이기에, 10월에 본인이 재능기부 차원에서 무료로 개설하는 “창의성 질문토론” 교육에 참가하라고 조언했다.
재능과 진로에 대한 조언을 마치고 학생에게 본인의 느낌을 물었더니, “마음이 편해졌어요.”라 대답했다. 마음이 편해진 이유는 자신이 무엇을 잘하고, 잘 할 수 있고, 앞으로의 진학이나 진로를 어디로 정할 지 막연하고 답답했는데, 이제는 분명해 졌기 때문이라는 것이었다.
옆에서 함께 듣던 CEO도 진로에 대한 결론에 자신도 같은 생각이고 그 방향으로 가는 것이 아들에게 최선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했다.

오늘 중3 학생의 재능 찾기와 진로 탐색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한 학생의 인생을 올바른 방향으로 인도하고, 자신의 재능에 가장 적합한 진로와 직업을 향해 집중할 수 있게 돕는 사명을 완수했다는 데 큰 보람과 자부심을 느낀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