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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워크로 혁신하라] 스마트워크는 선택이 아닌 필수 (심재우 대표 코스콤 사보 기고문)

심재우-에스비컨설팅 2012. 8. 17. 18:23

 

 

왜 지금 스마트워크 인가?
스마트워크란 일정한 위치에 있는 사무실 근무를 벗어나 언제 어디서나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는 업무개념을 뜻한다. 스마트 워크에는 모바일 기기를 이용해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모바일 오피스, 영상회의 시스템과 인터넷 등을 활용하는 원격근무, 재택근무 등이 포함된다.
스마트워크라는 개념은 사람들이 시간과 장소에 얽매이지 않고 집이나, 이동 중, 혹은 집과 가까운 장소(스마트워크센터)에서 일하는 것으로, 적어도 일주일에 하루 이상을 이렇게 근무하는 형태를 말한다. 미래에는 점차 지식정보화 사회로 이동하고 있고, 인터넷과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로 서로 다른 장소에 떨어져 있어도, 마치 같은 장소에서 함께 일하는 것과 같은 환경과 효과를 얻을 수 있게 되었다. 그것을 스마트워크가 구현된 사회라고 부른다. 지금까지는 사람이 일정한 장소인 사무실 내에서 일을 하는 형태로 사무실에 있어야만 일을 할 수 있었다. 마치 사무실에 일이 존재하는 것과 같아 사람과 일이 있는 사무실은 서로 분리된 형태였지만, 이제는 사람과 일이 분리되어 있지 않고 같이 움직이는 시대로 접어 들었다. 이것은 일이나 업무의 종류가 다양화 되고 어디서든 일할 수 있는 정보통신 환경이 마련되었기에 가능해 졌다.
그래서 사람들은 고정되어 있는 직장이 아닌 이동성을 가진 직업을 선택하고, 취업이 아닌 창업을 하는 문화가 활성화 되고 있다. 스마트워크는 회시에 속한 사람들도 해당되지만, 1인 창조기업처럼 사무실 없이 임의의 장소에서라도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에게는 필수적인 업무 방식이 되었다.

스마트워크 시대의 도래와 창의성
스마트워크를 도입한 기업의 입장에서도 직원들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이므로 생산성과 업무효율성을 증대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그런데 생산성과 업무효율성은 창의성과도 매우 밀접하다. 그런데 스마트워크 시대가 된다고 해서 창의성이 비례하지는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창의성이란 방법이나 도구보다는 사람들에 의해 더욱 크게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즉, 사람들이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창의성의 결과가 좌우된다. 결국 스마트워크 시대가 되어도 창의성은 저절로 얻어지기보다는 투자와 노력에 의해서만 가능해 질 것이다.
스마트워크 시대가 되면서 업무 방식에서 달라지는 것들이 몇 가지 있는데 기업이나 구성원 개인 모두 이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회사는 업무를 자동화 하는데 초점을 맞추었고, 이를 위한 기술 개발에 최대한의 노력과 투자를 기울였다. 업무 자동화는 반복적인 일들을 대상으로 진행해 왔는데, 미래에는 업무 자동화의 대상이나 영역이 점차 줄어들 것이다. 이유는 미래의 업무는 비반복적인 업무 중심으로 바뀔 것이기 때문이다.
비반복적인 업무란 기계가 아닌 사람만이 할 수 있는 것으로, 이것을 제대로 수행하려면 비즈니스에 관한 문제를 분석하고 원인을 찾아 창의적인 솔루션을 만들어 실행해야만 한다. 새로운 발견이나 상상력, 혁신, 창의성 등에 관한 업무나 분야는 미래로 갈수록 더욱 중요해 지고 확대될 것인데, 이것은 비반복적인 것이고 자동화가 불가능하다.
따라서, 미래에는 기계보다는 사람이 중심이 되고, 그 중에서도 창의적이고 능력 있는 사람이 더욱 가치 있게 여겨지고 우대될 것이다.
따라서 사람들은 스마트워크 시대에도 창의성 개발과 향상에 더욱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미래사회와 기업의 영원한 패러다임, 스마트워크
스마트워크가 적용되는 대상이나 분야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에서 기업들은 크게 두 가지에 치중하고 있다. 하나는 사무실 근무가 아닌 원격근무 방식으로의 전환이고, 다른 하나는 온라인 협업을 위한 클라우드 컴퓨팅의 도입이다.
지금까지는 주로 정형화되거나 정해진 업무를 위주로 했지만, 미래에는 새롭거나 예상치 못한 일들이 대거 발생할 것이고, 이것을 효과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새로운 팀이 구성되어 협업을 해야 한다. 이 때 구성원들은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는 사람이 아니고, 서로 다른 지역에 있는 사람들이 주를 이루게 되므로 온라인 상에서 만나서 협업을 해야 한다. 즉 애드혹(Ad Hoc : 특별한 목적)  업무를 위해 서로 다른 지역에 있는 불특정 다수의 전문가들이 스와밍(Swarming : 집단화)하여 무리를 지어 팀을 구성하게 된다. 나중에 업무가 종료되면 무리는 다시 각자의 위치로 뿔뿔이 흩어지고, 또 다른 업무를 위해 새로운 무리를 만들게 된다. 그런데 이런 무리에 선택되려면 개인의 능력과 스킬이 극대화된 사람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온라인 협업을 창의적으로 할 수 있는 전문성을 가진 사람이 기회를 잡게 될 것이다.


스마트워크를 위해 조직의 환경이나 개인들의 마인드에도 변화가 필요하다.
하루가 다르게 급속히 변하는 업무 환경과 스마트워크화, 그리고 이에 따른 ICT 관련 신기술과 디바이스의 출현으로 기존의 패러다임이나 기술은 급격히 구식이 되고 있다. 기업의 입장에서는 항상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고 도입하는데, 개인은 이런 변화에 대해 강하게 저항하거나 따라가는데 급급해 한다. 이런 식으로 남의 뒤만 쫓아서는 제대로 인정 받기 어렵고, 보다 나은 기회도 얻을 수 없다.
이에 반해 새로운 변화나 신기술이 나타나면 누구보다 먼저 적극적으로 이것을 수용하고 체득하는 극소수의 사람들이 있는데, 이들이 바로 혁신자이다. 이들은 남들보다 앞선 생각과 행동을 통해 새로운 변화를 리드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독점한다. 따라서 지금 주변에 있는 것도 제대로 활용하기 어려운데 새로운 것은 더욱 하기 어렵다고 불평하는 사람들은 항상 뒤쳐질 것이다.
결국 세상의 모든 것에 강한 호기심을 갖고 촉각을 세워 접하고 경험하여 자신만의 무기로 만들어야 차별화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 이렇게 하는 것이 쉽지 않겠지만, 그래도 도전하는 용기를 가진 사람만이 인정 받고 기회를 얻을 것이다.

스마트워크는 순간적으로 폭발하다가 사라지는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고, 미래 사회와 기업을 지배하는 영원한 패러다임이 될 것이다. 새로운 패러다임의 승자는 이것을 남보다 빨리 받아들이고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기업과 사람의 품에 안길 것이다. 결국 스마트워크는 선택이 아니고 필수가 되는 시대를 향해 달리고 있는데, 여러분은 이런 속도에 어떻게 대응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묻고 성찰해야 할 것이다.


글 : 심재우

에스비컨설팅(www.sbconsulting.kr)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