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소개서 샘플 - 일반 사무직에 지원하는 신입 지원자

[자기소개서작성요령]자기소개서 클리닉 - 일반 사무직에 지원하는 신입 지원자

작성자 :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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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진 씨 
저는 9살 때까지 외동딸로 자라 철부지 아이였습니다. 늦둥이를 보신 부모 님으로 인해 큰딸, 장녀로서 동생들을 돌보며 자립심과 인내심을 키웠습니 다. 막내와는 띠동갑으로 12살이 차이가 나서 때론 엄하게 때론 다정하게 동생들을 보살피며 지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께서는 저에게 동생 들을 맡기시고는 모임에 자주 참석하셨으며 어머님께서 힘드신 모습을 보 고 집안일도 거들었고 고등학교 때 몇 푼 안 되지만 용돈으로 써보겠다며 아르바이트도 많이 했습니다. 이를 통해 돈의 소중함과 가치를 알게 되었 습니다. 

성격은 타고난 것도 있지만 제가 만들어 나가기도 했습니다. 초등학교 때 는 낙천적이었지만 소심한 성격이어서 친구들이 별로 없었습니다. 중학교 때는 남에게 먼저 인사하고 이야기를 하면서 활발하고 적극적으로 바뀌었 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첫인상이 차갑고 사납다고 말하곤 하지만 저를 알 고 난 후 그건 오해였다고 합니다. 

또한 타인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 고, 이해해주는 너그러움을 지녀 늘 언니 같은 마음을 가졌다고들 이야기 합니다. 입이 무겁고 포용력이 있어서 종종 친구들에게 상담자 역할을 할 때가 있는데, 그런 경험들을 통해서 상대를 이해하고 배려하는 태도를 기 를 수 있었습니다. 사람에게 큰 재산은 바로 인연이라고 들었습니다. 한 번 알고 지낸 사람은 그 인연을 계속 이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 다. 

중학교 때부터 홈페이지와 웹에 관심이 있어 고등학교 때 인문계로 진학하 지 않고 상업계로 진학을 했습니다. 또한 입학하자 ISKY라는 홈페이지 동 아리에 들어갔습니다. 선배들 밑에서 HTML, 나모, 포토샵 등 홈페이지에 관한 프로그램을 배웠으며 2학년 때는 선배들과 동기들의 추천으로 인해 단장을 맡아 동아리를 이끄는 몸이 되었습니다. 3학년 때는 부족한 제가 학교 대표로 경기도 컴퓨터 경진대회 홈페이지 분야에 나갔지만 아쉽게도 입상하지 못했습니다. 동아리 생활을 하면서 선후배간 서로를 이해하고 사 랑할 수 있는 마음과 다른 의견을 웃으면서 조율할 수 있는 넉넉함과 여유 를 배웠으며 항상 남을 돕고 살아가는 삶의 지혜를 터득했습니다. 

또 한 그 배움과 지혜로 대학에 입학해 학과 임원을 하며 큰 행사를 도맡아 진행하고 학우들의 일꾼으로 일하면서 학업에도 소홀하지 않으며 생활하였 고 때론 학우들의 핀잔으로 힘들고 그만두고 싶기도 하지만 그것 또한 경 험이며 봉사라고 생각하며 일하였습니다. 

인생은 자전거 타기와 같다고 생각합니다. 배우기 위해선 몇 번이고 넘어 지는 것을 두려워해서는 안 되며, 넘어지더라도 다시 일어나서 자전거 페 달을 밟아야 합니다. 또한 쉬지 않고 힘차게 두 바퀴를 돌리지 않으면 자 전거는 금세 넘어져버리고 맙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 하는 일이라도 두 려워하지 말고 패기와 열정으로 무슨 일이든 성실하게 임하여 정성을 다 해 열심히 페달을 밟을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제가 귀사에 입사하게 된다면 제가 깨우쳤던 이 모든 것들을 되새기며, 이 제껏 학교, 집, 친구들 속에서 배웠던 모든 생각과 지식, 태도를 바탕으 로 늘 남보다 더 노력하고 발전하는 정말 가치 있는 사원이 되기 위에 최 선을 다하겠습니다. 차분하고 철저한 성격과 늘 활기 차고 밝은, 열린 태 도로 주위를 환하고 기쁘게 하며, 일 처리에 있어서는 늘 최선과 최고를 추구하는 멋진 일꾼이 되어, 귀사의 발전에 제 미래를 함께 할 각오가 되 어 있습니다. 저에게 입사가 허락된다면, 제가 서는 위치에서 맡은 바 책 임을 다하고, 제가 가진 모든 것을 투자하여 건실하고 모범적인 직장인이 되겠습니다. 회사의 발전에 꼭 필요한 사람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 고 발전하겠습니다. 

귀사에 입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길 간절히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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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읽기도 전에 통과시키고 싶어지는’ 자기 소개서 
 


지원 회사가 특별히 요구하는 형식을 제외한 일반적인 신입직 자기 소개서 에 넣는 항목들은 성장 과정, 성격의 장점과 단점, 학창 시절 및 경력 사 항, 지원 동기 및 입사 후 포부 입니다. 

첫째, 성장 과정 부분에서 정유진 님의 성장 과정은 건전한 사실의 병렬 식 나열이다 보니 지루할 수밖에 없습니다. 지원 업무의 필수 소양 한두 가지를 압축해 보세요. 만약 그것이 정직함이라면, 본인이 정직함을 지니 게 된 계기를 에피소드 형식으로 적고, 자연스럽게 현재의 정직함을 부각 시키세요. 예를 들면, ‘…한 사건으로 어머니께 혹독한 꾸중과 체벌, 교 육을 받았고, 깨달았으며, 현재는 …한 사람이 되었다….’ 식 방법도 좋 습니다. 

둘째, 성격의 장점과 단점을 기술하는 부분에서는 한 문장에서 초등학교 와 중학교 시절의 성격이 확 달라졌습니다. 이런 식의 서술은 논리성이 떨 어지다 보니 읽기 싫어집니다. 또한 이번에도 시간의 흐름에 따라 서술하 다 보니 정보의 나열이 되고 말았습니다. 시간적인 부분을, ‘묘사’처럼 한 장면으로 정지시키세요. 여기서 반드시 주의할 점은 성장 과정에서 언 급한 자신의 소양과 성격의 장점, 단점이 논리적으로 연결되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 장점이 ‘완벽한 마무리’라고 했는데 단점이 ‘덜렁거리 는 성격’이라고 하면 읽는 사람이 혼란스럽고 서류 심사 통과와도 거리 가 멀어집니다. 

셋째, 학창 시절 및 경력 사항에서는 일단 읽는 것이 순조로워야 합니다. 술술 읽어 내려가게 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경력 중 ‘성과’라는 단어와 제일 잘 어울리는 사건을 2개 정도만 골라 내세요. 그런 다음 ‘일화’를 떠올려 묘사해 보세요. 이런 과정의 필수 요소는 ‘긍정적 결과’인데, 성 과를 낸 본인의 장점이나 그렇지 않다면 시행 착오로 인해 절실히 깨달은 점을 써도 호소력이 있습니다. 

넷째, 지원 동기 및 입사 후 포부를 밝히는 부분에서는 열정과 진취적 의 욕으로 가득한 본인의 마음가짐을 표현하기 위해 ‘자전거 타기’를 비유 한 시도는 좋았지만 너무 일반화된 표현입니다. 좀더 참신한 표현을 생각 해 보세요. 그리고 이 부분은 구체적인 약속이나 동기, 포부 중 한 개는 꼭 들어가야 하는 부분인데, 정유진 님이 쓰신 내용으로는 무슨 업무에 지 원하려는지 알 수 없으며 지원 동기도 포부도 없기 때문에 ‘단팥 없는 팥 빙수’나 ‘콩나물 없는 콩나물국’이 되어 버립니다. 좀더 조사를 하시 고 고찰하는 시간을 가져야 합니다.
 
 
출처: 한경리크루트 , 워크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