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스테레오 타입형
‘저는 충남 아산에서 1980년 7월에 2남 2녀 중 둘째로 태어났습니다. 농사를 지으시는 아버님은 엄격함과 자상함으로 저희 형제들을 이끌어 주셨으며, 어머님은 아버님의 완고함을 부드러움으로 보완하면서….’
마치 자기소개서 사례집에서 그대로 옮겨놓은 듯한 내용이다. 채용 담당자는 이와 같은 자기소개서를 접하면 별다른 흥미를 느끼지 못한다. 자신만의 독특한 개성이 넘치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담당자의 주목을 끌 수 있다.
2) 감정 오버형
‘비록 제가 능력은 부족하지만 만약 저에게 같이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주신다면, 이것을 저의 숙명이라고 여기고 어떠한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알고 있는 모든 사람은 신의와 성실로 일관한 저의 생활자세와 적극적인 자세에 대하여….’
의욕과 성실함을 과시하려다 스스로 감정에 휩쓸려 자칫 생각 없는 감정형으로 비칠 수 있다. 물론 채용에서 무시할 수 없는 기준이 조직에 대한 몰두와 헌신성이다. 하지만 최근에는 조직에 대한 단순 헌신형보다는 비판적 창조형이 더 선호 받는다.
3) 경력 나열형
‘…대학에서 경험했던 과외활동으로는 벤처창업 동아리, 여행 동아리가 있으며, 그 외에 경영학과 학회활동에서 열심이었으며, 통신모임인 네이버 경영사례연구회에도 소속되었습니다. 이와 같은 다양한 동아리 활동을 통해서 얻은 지식과 경험은 대학시절 가장 큰 추억으로 남아 있습니다. 먼저 벤처창업 동아리를 통해서…’
다양한 활동을 소개하면서 ‘하나쯤 걸리겠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는 큰 오산이다.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능력과 역량을 적절하게 보여주어야 하지만 불필요한 군더더기가 많은 경우에는 오히려 산만하게 보인다. 꼭 필요한 내용은 담고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하게 삭제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4) 사소한 실수형
누구나 실수를 하며 살아간다.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도 마찬가지다. 오자나 탈자, 부정확한 숫자 기재, 경력 누락 등. 하지만 이런 사소한 실수 때문에 서류전형에서 탈락될 수도 있다. 그런데 자기소개서에 실수로 잘못 기재한 내용이 있을 때 어떤 사람은 그 부분만 수정 액으로 살짝 지우기도 한다. 하지만 이런 경우 새 종이에 다시 깨끗하게 기재하는 것이 낫다.
5) 역사교과서 부록형
‘1984년 대전고등학교에 입학하였으며 1987년 대전고등학교를 졸업하였습니다. 동년 대전대학교 경영학과를 입학하였습니다. 재학 중 1990년부터 1992년까지 강원도에서 군복무를 수행하였으며, 다시 복학하여 1994년 졸업하였으며, 졸업과 함께 K사에 입사하였습니다. 이후 1994년부터 1997년까지 인사팀에 근무하였으며 1997년부터 현재까지 경영기획팀에 근무 중…’
자기소개서는 자신의 경력을 무미건조하게 나열하는 자료집이 아니다. 자신이 지원하는 동기가 무엇이고 앞으로는 무슨 일을 하고 싶은지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작성하는 서류이다. 강약과 리듬이 있는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라.
<면접, 하루 전에 읽는 책> 중에서
출처 : 모두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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